작년에도 10명, 부상 혹은 부진 외인 투수 폭탄이 터진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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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수난이다.
메이저리그(ML)와 마이너리그에서 수많은 투수가 수술대에 올랐는데, KBO리그 또한 부상 혹은 부진에 따른 투수 이탈이 꾸준히 일어난다.
특히 소속팀 마운드 핵심인 외국인 투수가 그렇다.
지난해 총 10명의 외국인 투수가 부상 혹은 부진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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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세계적인 투수난이다. 그 안에 KBO리그도 있다. 메이저리그(ML)와 마이너리그에서 수많은 투수가 수술대에 올랐는데, KBO리그 또한 부상 혹은 부진에 따른 투수 이탈이 꾸준히 일어난다. 특히 소속팀 마운드 핵심인 외국인 투수가 그렇다. 지난해 총 10명의 외국인 투수가 부상 혹은 부진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올해도 적신호가 켜졌다.
시작은 SSG 로버트 더거였다. 지난달 27일 SSG는 더거와 이별하고 앤드류 앤더슨과 계약했다. 평균자책점 12.71로 반등 실마리를 보이지 못한 더거를 두고 빠른 결단을 내렸다. 앤더슨은 지난 10일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막강한 구위를 뽐내며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두산 라울 알칸타라와 KIA 윌 크로우, KT 웨스 벤자민이 나란히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더거처럼 부진한 게 아닌 부상이 원인이다.
기량은 더할 나위 없다. 알칸타라는 평균자책점 2.30, 크로우는 평균자책점 3.57으로 활약 중이었다. 벤자민도 평균자책점은 5.19지만 최근 6경기 평균자책점은 2.55로 뛰어났다. 6경기에서 4승을 따냈다.
문제는 셋 다 투수에게는 시한 폭탄이나 다름없는 팔꿈치 이상이라는 점. 투수의 팔꿈치 인대는 유한하다. 언젠가는 수술대에 올라 재건한다.
구단도 신속하게 움직인다. 더거와 SSG의 경우처럼 외국인 투수 고전을 겪는 구단을 포함한 전 구단이 대체 외국인 투수 리스트를 바라본다. 5월 말이면 ML 스플릿 계약을 맺은 투수들이 바이아웃을 행사한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담당 부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때마침 미국에서 단장 워크숍도 진행 중이다. 위크숍 기간은 일주일이지만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기 위해 미국 체류 기간을 늘린 단장도 있다. 담당자가 미국에서 움직여도 최종 결정은 단장이 한다. 결정권자가 있으면 계약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
낯선 광경은 아니다. 늘 그랬다. 지난해에는 캠프부터 외국인 투수 부상 이탈이 나왔다. SSG 에니 로메로는 한국 땅을 밟지도 못했다. 한화 버치 스미스는 개막전 등판 후 사라졌다. 두산 딜런 파일 KT 보 슐서 키움 에릭 요키시 롯데 댄 스트레일리 KIA 아도니스 메디나와 숀 앤더슨 등이 전반기를 마치지도 못하고 한국을 떠났다. 삼성 알버트 수아레즈 LG 아담 플럿코도 완주에 실패했다.
모두 선발진을 이끄는 에이스 임무를 맡는다. 그래서 교체 카드가 중요하다. 교체 카드가 적중하면 전력 강화다. KT는 지난해 윌리엄 쿠에바스가 돌아와 반등을 이끌었다. 올해도 활약한다.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 두산 브랜든 와델 롯데 애런 윌커슨은 지난해 대체자로 한국땅을 밟아 재계약에 성공했다.
SSG 앤더슨은 2024시즌 외국인 투수 교체 시작점이다. 앞으로 꾸준히 새 얼굴이 마운드에 설 가능성이 높다. 뛰어난 대체 외국인 투수를 데려오는 구단이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올시즌 승리자가 될 수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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