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탄소 배출, 30% 폭증...AI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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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탄소 배출이 2020년 이후 30%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15일(현지시간)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등의 이유로 탄소 배출이 30% 가까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MS의 탄소 배출이 30% 가까이 폭증했다고 하지만 MS의 직접 탄소 배출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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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탄소 배출이 2020년 이후 30%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소모가 극심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가 그 배경인 것으로 분석됐다.
AI 열풍이 기후 위기를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MS 사례로 다시 확인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15일(현지시간)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등의 이유로 탄소 배출이 30% 가까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MS는 보고서에서 클라우드 선두 주자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MS 클라우드 애저는 아마존 산하의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업계 2위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3위 구글 클라우드의 추격은 따돌리는 한편 1위 AWS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MS뿐만 아니라 아마존, 구글 모두 AI 열풍에 따른 수요 확대를 충족하기 위해 클라우드 설비를 대거 확충하고 있다.
MS는 특히 AI 분야 선두 주자 가운데 하나다.
챗GPT로 AI 돌풍을 일으킨 오픈AI 최대 투자자로 자체 AI도 구축하고 있다.
MS의 탄소 배출이 30% 가까이 폭증했다고 하지만 MS의 직접 탄소 배출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외려 MS의 직접 탄소 배출은 2020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6.3% 감소했다.
탄소 배출이 늘어난 것은 공급망 탓이다.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이 30.9% 폭증한 탓에 총 탄소 배출이 2020년 이후 29.1% 늘었다.
MS는 203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배출 제로'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MS가 사용하는 모든 전력은 2030년까지 100% '탄소 제로'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다.
이 목표들은 AI 인프라 확대 경쟁인 이른바 'AI 군비 경쟁'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AI 구동을 위해서는 에너지, 물을 엄청나게 소비하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등이 필요하다.
데이터센터 확대 경쟁은 아울러 이들의 막대한 전력 소비를 국가 전력망이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MS는 이날 보고서에서 공급망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대형 공급업체에는 '무탄소' 전력을 활용할 것을 강제하겠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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