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얼굴로 화면 꾹…16세 아일릿 멤버, 직접 악플 신고했다

그룹 뉴진스의 안무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그룹 아일릿의 멤버들이 악성댓글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일릿 멤버 원희가 생방송 도중 악성댓글을 삭제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16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아일릿은 지난 14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데뷔 50일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소감 등을 말했는데, 원희는 중간중간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이 송출되는 것을 확인하며 화면을 꾹 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이를 두고 “원희가 악플을 직접 신고, 차단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한 해외 팬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 “16살의 아이돌이 최근 라이브 중 여러 건의 악플을 신고해야 했다”며 “원희와 다른 멤버들이 받고 있는 모든 증오는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180만회 이상 조회됐고, 6100회 넘게 재공유 됐다.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왔다. 한 팬은 “라방에 쏟아지는 악플을 멤버가 보고 직접 지운다”며 “어른들 싸움에서 아이들은 누가 보호하나”라고 말했다. 해당 글도 340만회 가까이 조회됐다. 네티즌들은 “비판받아야 될 건 어린 멤버들이 아니라 하이브” “애들이 무슨 죄냐.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아일릿 멤버들은 모두 2000년대 생이며, 미성년자인 멤버들도 있다. 윤아·민주·모카는 2004년생으로 올해 20살이며, 원희와 이로하는 각각 2007, 2008년생으로 현재 만나이로 16살이다.
아일릿을 향한 악성댓글은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부터 쏟아지고 있다. 당시 민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의 제작 포뮬러 자체를 모방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멤버들은 죄가 없다. 어른들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후 아일릿의 안무가 뉴진스와 비슷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뉴진스의 안무를 담당했던 안무가들도 “광고 안무까지? 그동안 정말 꾹 참았는데 우연이라기엔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보통 참고를 하면 서로 예의상 조금씩 변형이라도 하는데 이건 뭐 죄다 복붙이야” “‘에이, 설마’했던 생각들로 그 동안 잘 참아왔는데 광고 안무까지 갈 줄이야” 등 ‘안무 표절 논란’을 의식한 듯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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