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종국, 10분 만에 526만원 명품 산 언에듀에 경악 "그냥 지병이구나" ('짠남자')

[텐아시아=이민경 기자]

가수 김종국이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이하 언에듀)의 소비습관에 경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짠남자'에서는 래퍼 언에듀와 가수 강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언에듀는 온몸에 명품을 두르고 등장했다. 언에듀는 자기의 명품 사랑에 대해 "래퍼니까 사람들한테 보여지는 게 저한테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언에듀는 친구와 만나기 전 간단하게 쇼핑하겠다며 백화점으로 나섰다. 명품 L사 매장을 방문한 그는 선글라스, 벨트, 고글을 구매해 10분 만에 526만 원을 소비했다.

MC 장도연이 "카드 몇 개월로 (할부) 하시냐"고 묻자 언에듀는 "일시불로 한다. 빚지는 거 싫어한다. 신용카드도 안 쓰고 체크카드 사용한다. 포인트나 이런 걸 잘 안 한다. 적립이나 가입하는 게 귀찮고 복잡하더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언에듀는 SNS 업로드를 위한 명품 쇼핑 인증 사진을 찍었다. 언에듀는 "나만 알면 안 된다. 보여주기식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언에듀는 일주일에 한두 번 오마카세에서 밥을 먹는다고 했다. 이날 언에듀가 방문한 오마카세는 1인당 33만 원으로, 언에듀는 총 3명 값인 99만 원을 결제했다.

언에듀는 자신의 소비에 대해 "돈을 써야 자영업자분들도 돈을 버시고, 소비를 해야 이 사회가 돌아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는가 하면, 언에듀는 술에는 돈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술 먹을 바에야 쇼핑한다"고 밝혔다.

가수 이준은 하루 만에 625만원을 소비한 언에듀에 대해 "내가 저 금액을 쓰려면 최소한 4개월은 걸릴 것 같다. 진짜 필요한 것인지 판단하는 데만 그 정도 걸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종국과 배우 민진웅이 언에듀 집에 방문했다. 언에듀에게 김종국은 "많이 버냐"고 물었다. 언에듀는 "성수기 때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월에 고급 국산 차 한 대 정도 번다"고 답했다.

언에듀가 "티셔츠는 한 번만 입는다. 로고 플레이를 좋아해서 티가 나야 된다"고 하자 김종국은 "그냥 지병이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입고 있던 잠옷 가격을 묻자 언에듀는 300만 원 정도라고 답했다.

곧이어 언에듀가 보석으로 커스텀 한 4천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보여주자 김종국은 "미치겠다"며 경악했다.

김종국이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 안 되냐"고 묻자 언에듀는 "삶이 가사와 일치해야 가사가 잘 나오더라"고 답했다. 이에 김종국은 이해가 되지 않는 듯 "(가사와) 삶이 그렇게 일치되지 않는 것 같다. 모순됐다"고 꼬집어 말했다.

김종국은 "실제로 현금을 보면서 쓰면 소비가 확 줄어든다. 삶을 변화시킬 생각을 해 봐라. 카드를 정리하자"라며 가위를 쥐여줬다. 언에듀는 가위로 카드를 잘랐다.

이날 스튜디오에 나타난 언에듀는 "약속 지키려고 현금 뽑아서 다닌다"고 밝혔다. 증거를 보여달라는 패널들에게 언에듀는 두툼한 현금 뭉치를 꺼내 보여 폭소케 했다.

이후 결정의 시간 언에듀는 꿀단지와 소금단지 중 선택해야 했다. 언에듀는 앞으로 흥청망청 소비하겠다며 꿀단지를 선택했다. 또한 그는 김종국에게 "이제 형 볼 일 없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