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운'이지만 1위팀 공격수 '실력', 안양 김운 "팀에 도움될것만 생각"[현장 인터뷰]

김성수 기자 2024. 5.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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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프로리그를 누비던 축구선수가 늦은 나이에 임한 프로무대 데뷔 시즌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력과 겸손함을 모두 갖춘 FC안양 공격수 김운(29)은 팀플레이어로서 안양에 모든 노력을 바치고자 한다.

대학교 졸업 후인 2017년부터 K3, K4 세미프로 리그에서 활동하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던 공격수 김운은 2024년 마침내 프로팀 안양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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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세미프로리그를 누비던 축구선수가 늦은 나이에 임한 프로무대 데뷔 시즌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력과 겸손함을 모두 갖춘 FC안양 공격수 김운(29)은 팀플레이어로서 안양에 모든 노력을 바치고자 한다.

FC안양 공격수 김운.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안양은 15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2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11경기-승점 24가 된 1위 안양은 2위 수원 삼성(11경기-승점 19)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 21분 하프라인 중앙에 있던 안양 미드필더 리영직이 경남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야고에게 정확한 오른발 긴 패스를 보냈다. 야고가 자신의 앞을 막는 경남 수비수 이민기를 제치고 골문 왼쪽에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꽂으며 안양에 1-0 승리를 안겼다.

김운은 이날 전반 28분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단레이와 교체투입돼 경기 종료 시까지 뛰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교체로 들어갔음에도 전방 압박과 수비 가담을 성실히 하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안양 라커룸 앞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난 김운은 "동료의 부상으로 인해 비교적 일찍 잔디를 밟았다. 경기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적응했다"고 입을 열었다.

ⓒ프로축구연맹

김운은 지난달 6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들어가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구했다. 1994년생, 만 29세 중고 신인의 '프로 데뷔전 데뷔골'.

대학교 졸업 후인 2017년부터 K3, K4 세미프로 리그에서 활동하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던 공격수 김운은 2024년 마침내 프로팀 안양에 입단했다. 그리고 안산전 결승골을 시작으로 안양의 든든한 공격 자원으로 뿌리내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남전까지 김운의 기록은 7경기 3골2도움. 그중 5경기를 교체 선수로 뛰었다는 점에서 놀라운 효율이다.

김운은 "안양에 좋은 동료들이 많아서 힘을 얻고 있다. 유병훈 감독님도 매번 득점을 위한 움직임을 짚어주신다.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 팀에 도움이 될지를 항상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안양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단레이, 야고 등 햄스트링 부상 의심으로 교체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걱정을 안았다. 하지만 '1위팀 공격수' 김운은 팀의 대한 신뢰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안양은 선수 한 명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나 역시 팀 전술의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양은 언제까지나 팀으로 이겨낼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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