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찾은 부부동반 보행자 일행에 SUV 돌진…남편들 사망

유영규 기자 2024. 5. 16. 0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부부 동반으로 사찰에 방문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보행자 일행에게 SUV 차량이 돌진해 두 가정의 60대 남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구미 한 사찰 인근 사고 현장 어제(15일) 오후 4시 16분쯤 구미시 도개면 문수사 출입로에서 6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한 보행자들은 지인 사이로 부부 동반으로 사찰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부부 동반으로 사찰에 방문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보행자 일행에게 SUV 차량이 돌진해 두 가정의 60대 남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구미 한 사찰 인근 사고 현장

어제(15일) 오후 4시 16분쯤 구미시 도개면 문수사 출입로에서 6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또 다른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숨진 두 남성의 아내인 50대 후반 두 여성 중 1명은 중상이며, 또 다른 1명은 경상입니다.

중상 아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 2명도 경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상자는 총 7명입니다.

사고를 당한 보행자들은 지인 사이로 부부 동반으로 사찰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량 탑승자들도 사찰을 방문했다가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경사도가 약 35도인 급경사 지역으로,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도로였습니다.

경찰 한 관계자는 "해당 사찰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평소보다 3배가량 많은 3천여 명이 찾았으나, 사고 당시 길에는 이 부부 4명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브레이크 파열 가능성이 있다는 관계자 진술과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