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의 베스트XI, 손흥민 대신 KDB 선택한 이유 있었네... '도움 기댓값 1위'

박윤서 기자 2024. 5. 1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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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 대신 케빈 데 브라위너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캐러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이번 시즌 리그 17골 9도움으로 캐러거의 선택을 받은 포든(17골 8도움)보다 공격 포인트가 많다.

1위는 이번 시즌의 데 브라위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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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 대신 케빈 데 브라위너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캐러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캐러거는 리버풀에서만 뛰었던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수다.

캐러거의 베스트 일레븐 포메이션은 3-2-4-1이었다. 최전방에는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2선에는 콜 팔머(첼시), 데 브라위너,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가 있었다. 3선은 로드리(맨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였고, 쓰리백은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였다.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스카이 스포츠

대부분의 선수들이 납득이 간다. 왓킨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탑급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리그 19골 13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개수 1위를 달리고 있고, 빌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2선에서도 21골을 넣은 팔머, 17골을 기록한 포든 등도 이해가 가는 선택이다. 외데가르드 또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면서 아스널의 우승 경쟁에 공헌하고 있다.

로드리와 라이스는 말할 것도 없다. 유럽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두 선수는 공수양면에서 영향력이 엄청나다. 수비진에 포진된 세 명의 선수들도 모두 프리미어리그 탑급 수비수다.

다만 데 브라위너가 이름을 올린 것에는 의문 부호가 따랐다. 데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다. 개막전 이후 8월 중순부터 1월까지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복귀 후에 4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는 있으나, 시즌 절반을 날린 선수가 포함될 수 있냐는 의견이었다.

손흥민도 없었다. 이번 시즌 리그 17골 9도움으로 캐러거의 선택을 받은 포든(17골 8도움)보다 공격 포인트가 많다. 토트넘 내 득점 1위, 도움 1위다.

사진 = 스탯밤

 

그런데 캐러거가 데 브라위너를 선택한 이유가 공개됐다. 직접적으로 캐러거가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캐러거의 SNS 활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캐러거는 15일 자신의 SNS에 축구 통계 매체 '스탯밤' 소속 제임스 요크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공유된 사진에는 2015-16시즌 이후로 도움 기댓값이 가장 높았던 선수 19명이 나열되어 있었다. 1위는 이번 시즌의 데 브라위너였다. 오픈 플레이 도움 기댓값과 세트피스 도움 기댓값을 합쳤을 때 0.6이 넘어갔다. 압도적인 수치였다.

그런데 2위, 3위, 4위 모두 데 브라위너였다. 데 브라위너는 2015-16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9시즌을 보냈는데, 그중 무려 8시즌이 19위 안에 들었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절반을 결장했던 2018-19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위권이었다. 도움 능력만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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