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AI로 세계 최초 근육·뼈 질병 예방"… 의료영상 전문가의 꿈

김선 기자 2024. 5. 1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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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상장비 개발 전문가인 현진호 프로메디우스 이사가 회사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15년간 의료영상 분야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담당한 전문가로 지난해 스타트업인 프로메디우스에 합류했다.

━'골 건강'으로 시작해 노화 지연까지 ━프로메디우스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 지능 실현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흉부 X-레이 이미지를 활용해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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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디우스에 합류한 현진호 이사
골다공증 위험 분석 AI 솔루션 개발
근감소증·비만 대사질환, 사업 영역 확장
지난해 프로메디우스에 합류한 현진호 프로메디우스 이사가 프로메디우스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하며 대사질환까지 예측·분석하는 AI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프로메디우스
"배현진·정성현 프로메디우스 대표의 뛰어난 리더십과 AI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열정에 매료돼 합류했다"

의료영상장비 개발 전문가인 현진호 프로메디우스 이사가 회사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15년간 의료영상 분야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담당한 전문가로 지난해 스타트업인 프로메디우스에 합류했다.

현 이사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의료영상을 세부 전공으로 공부한 뒤 의료영상장비를 제조·판매하는 삼성메디슨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3년간 개발자로 근무한 뒤 더 많은 경험을 하고자 해외사업개발로 업무전환을 해 총 10년 이상을 삼성메디슨에서 근무했다. 이후 글로벌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인 메디데이터에서 국내사업개발을 담당했고 현재 프로메디우스에 몸을 담았다.

현 이사는 "프로메디우스에는 국내사업개발 담당자가 없었기에 직접 바닥부터 사업을 일궈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프로메디우스의 주요 제품 'PROS CXR: OSTEO'는 흉부 X-ray를 활용해 즉각적으로 검사를 돕는 딥 러닝 스크리닝 솔루션이다. /사진=프로메디우스 홈페이지 캡쳐


'골 건강'으로 시작해 노화 지연까지


프로메디우스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 지능 실현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흉부 X-레이 이미지를 활용해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골다공증의 기존 진단 방식인 'DXA'(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인데 사전 검사 개념으로 프로메디우스의 AI솔루션을 활용하면 위험군을 조기 선별해 DXA 검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프로메디우스의 목표는 골다공증의 조기 진단과 골절 예방 등에 기여하는 것이다. 국가 보건 정보 시스템을 강화하고 고령자의 골절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정책·프로그램 설계를 위해 데이터 활용 지침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현 이사는 프로메디우스에서 국내사업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사업을 위한 비전략 수립, 솔루션 유통 파트너 발굴·관리,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관계 형성, 학회·KOL(Key Opinion Leader) 네트워킹 등을 담당하고 있다.

프로메디우스의 슬로건은 'AI로 노화를 늦추자'(Delaying aging through AI)다. 현재는 골다공증 선별 AI솔루션에 집중하고 있고 추후에는 근감소증과 비만 대사질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 이사는 "아직 초기 단계였던 프로메디우스에서 직접 사업을 개척하며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며 "국내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후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프로메디우스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영상 AI 시장은 해외 시장이 훨씬 더 넓고 성장 가능성이 높아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 최초로 근육과 뼈 관련 대사질환까지 예측·분석하는 AI 기업으로서 질병 예방과 관리에 기여하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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