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1대1 찬스’에 쓰러진 과르디올라... 경기 후 손흥민에게 달려갔다→껴안고 팔짱 끼며 위로한 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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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1대1 찬스 때 쓰러졌었던 과르디올라가 경기 후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동점 기회를 날리고 풀타임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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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흥민의 1대1 찬스 때 쓰러졌었던 과르디올라가 경기 후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동점 기회를 날리고 풀타임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 경기의 승리로 맨시티는 웨스트햄과의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아스널에 승점 2점을 앞서며 다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아스널이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날까지 아스널의 손에 우승이 달려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 승리는 매우 중요했다. 실제로 후반 41분 마누엘 아칸지가 자기 진영 안에서 소유권을 빼앗기고 손흥민이 스테판 오르테가와의 1대1 상황에서 넣었다면 무승부도 가능했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고, 불과 몇 분 뒤 홀란드가 PK를 성공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종료되고 말았다. 토트넘의 패배로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의 추격을 물리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귀에 대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목격되었고, 두 사람은 서로 팔짱을 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회를 놓쳐 실망한 듯 보이는 손흥민을 위로하는 듯 보였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의 전문가인 제이미 캐러거는 게리 네빌 팟캐스트에서 오르테가의 선방으로 맨시티의 우승이 거의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캐러거는 “토트넘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며 내가 오랫동안 본 어떤 팀보다 맨시티에게 더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오르테가의 선방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의 확정 지을 정도로 중요했다. 시즌 내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번 경기 1-0 상황에서 오르테가가 선방을 하지 못했다면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다. 그만큼 접전이다”라고 덧붙였다.
캐러거는 오르테가의 선방을 2019년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레스터를 1-0으로 꺾고 리버풀을 제친 당시 맨시티의 주장 콤파니의 장거리 슛에 비유했다. 캐러거는 "몇 년 전 리버풀 팬이었던 내가 레스터를 상대로 한 콤파니의 슛을 지켜보던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 아스널 팬들에게도 그 순간이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이어서 “아스널 팬들은 5년, 10년 후에도 손흥민의 찬스를 기억할 것이다. 아스널은 훌륭한 감독을 보유한 훌륭한 팀이기 때문에 향후 5년 안에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그 기회는 여전히 아스널을 괴롭힐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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