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손흥민이야...펩, '트라우마' 발동 "제발, 제발"만 외쳤다

한유철 기자 2024. 5. 1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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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공을 잡았을 때 속으로 '제발, 제발' 만을 외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PL 최초의 기록인 리그 4연패를 위해 아스널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해야만 했으며 토트넘 역시 UCL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높이고자 승점 3점이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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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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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공을 잡았을 때 속으로 '제발, 제발' 만을 외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으며,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맨시티는 PL 최초의 기록인 리그 4연패를 위해 아스널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해야만 했으며 토트넘 역시 UCL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높이고자 승점 3점이 절실했다.


승부는 팽팽했다. 맨시티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맨시티가 매번 약한 모습을 보였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인 만큼, 토트넘의 공격 전개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전은 점유율과 슈팅 횟수 등에서 모두 비슷한 수치를 보이며 비등비등한 싸움을 했다.


경기는 후반전에 갈렸다. 맨시티는 후반 초반,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드의 합작골로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넣은 맨시티는 이후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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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후반 막바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공을 가진 선수가 손흥민이었기에 득점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은 스테판 오르테가의 슈팅에 막혔다. 선방 직후, 나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벌러덩' 리액션은 이 순간이 얼마나 많은 긴장감을 유발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럴 만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간 손흥민에게 당한 것이 많기 때문. 그는 경기 이후, 인터뷰를 통해서 이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7~8년 동안 손흥민이 우리를 몇 번이나 처벌했는지 아나? 해리 케인과 함께 얼마나 많은 곳을 넣었는가. 나는 '오 제발'만 외쳤다. 그러고는 '제발 안돼! 또 그러지마!'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오르테가의 엄청난 선방으로 인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맨시티는 홀란드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2-0 승리를 가져감에 따라 1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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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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