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일대일 찬스 실축? 그럴 리 없어...현지 팬들도 충격, ”아스널 싫어서 일부러 놓친 거야!”

김아인 기자 2024. 5. 1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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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팬들이 손흥민의 실축을 두고 아쉬운 반응을 쏟아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4위 달성에 실패했고, 맨시티는 승점 88점으로 아스널을 제치고 다시 리그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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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닷컴. 현지 팬들이 손흥민의 실축을 두고 아쉬운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골닷컴. 현지 팬들이 손흥민의 실축을 두고 아쉬운 반응을 쏟아냈다.

[포포투=김아인]


현지 팬들이 손흥민의 실축을 두고 아쉬운 반응을 쏟아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4위 달성에 실패했고, 맨시티는 승점 88점으로 아스널을 제치고 다시 리그 선두에 올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일단 아스톤 빌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딸 수 있는 4위 자리를 두고 싸우고 있었다. 또 맨시티전 결과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 뒤바뀌는 상황이었다. 토트넘이 이긴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불태우는 대신,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우승을 돕는 길이었다. 반면 토트넘이 지면 맨시티가 아스널을 따돌리고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손흥민도 이날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날의 가장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후반 41분 브레넌 존슨이 맨시티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뒤로 흘려줬다. 공을 잡은 손흥민이 빠르게 질주하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회심의 슈팅은 오르테가에게 막혔다.


사진=게티이미지. 현지 팬들이 손흥민의 실축을 두고 아쉬운 반응을 쏟아냈다.

좀처럼 손흥민에게서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하자 화들짝 놀라면서 뒤로 넘어지기도 했다. 실점을 직감했다는 듯한 행동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엘링 홀란드의 페널티킥 골까지 헌납하며 0-2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비록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지만, 숙명의 라이벌 아스널의 우승 저지에는 성공했다.


팬들도 손흥민의 실수를 믿지 못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공식 SNS를 통해 경기 후 팬들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 팬은 “손흥민이 일부러 못 넣은 게 분명하다. 아마 맨시티 팬인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은 정말 엄청난 선수다. 그를 너무 존경하지만 그가 그런 찬스를 놓친 걸 믿을 수 없다. 절대 일부러 놓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팬이 “일부러다. 일부러가 맞다. 그들은 아스널을 싫어한다”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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