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천권 쥔 시도당위원장마저 ‘강성 친명’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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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8월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직을 두고 당내 물밑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시도당 위원장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 당의 지역 조직을 총괄하는 데다, 특히 올해 선출된 사람들은 2년 뒤 지방선거 때 공천권도 행사할 수 있다.
시도당 위원장은 권리당원·대의원 투표로 뽑히기 때문에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 친명(친이재명)계가 유리할 것이란 해석이다.
시도당위원장은 지역 대의원 50%와 권리당원 50% 투표로 선출돼 강성 친명계가 유리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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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채 상병 특검’ 거부권 염두
“국민생명 지키는게 국가 기본책무”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시당위원장엔 당내 강성 친명 모임인 ‘처럼회’ 소속인 재선(22대 국회 기준)의 장경태 최고위원이 출사표를 냈다. 역시 재선에 성공한 친이해찬계 이해식 의원을 비롯해, 중립 성향인 재선 김영배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역은 광주와 경기다. 광주에선 처럼회 소속 민형배 의원이 유력하나 최근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은 데다 최고위원 출마도 검토 중이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 친명 조직 ‘더민주혁신회의’의 공동대표인 강위원 당 대표 정무특보도 공개적으로 도전 의지를 밝혔으며, 친명계 초선 안도걸 양부남 당선인 등도 거론된다. 경기에선 친명인 민병덕, 강득구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문정복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올랐다.
시도당위원장은 지역 대의원 50%와 권리당원 50% 투표로 선출돼 강성 친명계가 유리한 구조다.
전날 퇴원한 이 대표는 당무 복귀를 하루 앞둔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페이스북 글에 “국민의 생명을 천금같이 여기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 썼다.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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