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아스톤 빌라를 주목해라”... 9개월 전 퍼거슨이 보여준 완벽한 선견지명

남정훈 2024. 5. 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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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이 완벽한 예측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개막전 예측을 내놓은 후 의심을 받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은 정확히 맞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은 "이 경기는 나를 놀라게 했다. 득점하지 않고도 팀이 칭찬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이것이 내가 아스톤 빌라를 응원하는 이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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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이 완벽한 예측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개막전 예측을 내놓은 후 의심을 받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은 정확히 맞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맨유에서 13번째이자 마지막 프리미어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후 공식적으로 축구 감독직에서 은퇴한 지 11년이 지났다. 올해 82세인 퍼거슨은 이제 축구와 관련해서는 TV에 거의 출전하지 않지만, 여전히 감독과 클럽 홍보대사로서 맨유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퍼거슨은 ‘NBC 스포츠’에 출연하여 이번 시즌 첫 경기 주간에 가장 인상 깊었던 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퍼거슨은 “솔직히 말해서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의 경기를 봤는데 스코어 라인을 믿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퍼거슨은 “솔직히 아스톤 빌라는 환상적인 축구를 펼쳤지만 아쉬운 골을 몇 번 내줬을 뿐이다. 특히 뉴캐슬은 홈에서 이기기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빌라는 그 경기에서 뉴캐슬에게 1-5로 완패했지만 퍼거슨 경은 1-5의 스코어가 모든 이야기를 말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퍼거슨은 "이 경기는 나를 놀라게 했다. 득점하지 않고도 팀이 칭찬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이것이 내가 아스톤 빌라를 응원하는 이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퍼거슨의 발언은 뉴캐슬의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빌라가 뉴캐슬에 1-5로 대패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뉴캐슬이 17개의 슈팅을 기록한 반면 빌라는 16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경기는 스코어 라인이 보여준 것보다 더 접전이었다.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은 13개의 슈팅 중 5개를 골로 연결하며 훨씬 더 생산성 있는 축구를 했고 전반전에 빌라의 센터백인 타이론 밍스가 입은 무릎 부상은 의심할 여지 없이 팀의 밸런스에 굉장한 영향을 끼쳤다.

퍼거슨의 이 발언은 현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퍼거슨의 발언으로부터 9개월이 지난 지금,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아스톤 빌라는 1982년 처음이자 유일하게 유럽컵을 들어 올린 해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했다.

1992/93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당시 새롭게 개편된 챔피언스리그는 리그 우승팀만 참가할 수 있었다. 빌라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하면서 4위를 확정 지었는데, 이는 1995/96 시즌 4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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