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소장파 “보수 정치 재건하자”…야 “‘명심’ 교통정리 없었다”
[앵커]
총선 참패 이후 당 쇄신 요구가 분출되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소장파들도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내일 있을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명심 마케팅' 경쟁이 계속됐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수 재건을 주제로 밤샘 토론을 벌인 국민의힘 3040 세대 출마자 모임 '첫목회'.
총선 패배와 관련해 통렬히 반성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보수 정치의 재건을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들은 총선 패배 원인으로 이태원 참사에서 비쳐진 공감 부재의 정치 등 다섯 가지 사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재영/국민의힘 '첫목회' 간사 : "국민이 바랐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부응하지 못했고, 당은 무력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침묵했습니다."]
야권이 수용을 압박 중인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서는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에 대해선 "대통령이 사과했다"며 향후 행보를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내일 있을 국회의장 경선을 앞두고 이른바 '명심' 경쟁이 계속됐습니다.
내일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는 가운데 추미애 당선인과 2파전을 벌이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자신이 이 대표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의원/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이재명 대표가 저한테만 얘기한 게 하나 있어요. 안정감 있게 성과를 내야 된다는 점에서 우원식 형님이 딱 적격이죠…."]
입법부 수장을 뽑는 일이 당 대표의 의중에 좌우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당내 비판에 대해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후보 사퇴 결정은 당사자들이 한 것이고 지도부 개입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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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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