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유흥주점 방문에 “대신 경찰 출석해달라” 요청…警 “압수수색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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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이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의 매니저가 자발적으로 거짓 자수했다는 당초 주장과 달리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대리 출석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김호중이 사고 직후 매니저인 30대 남성 A씨에게 전화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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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이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의 매니저가 자발적으로 거짓 자수했다는 당초 주장과 달리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대리 출석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채널A는 김호중은 뺑소니 사고를 내기 전에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술집에 간 건 맞지만 술을 마시진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김호중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그의 옷을 입고 경찰에 자수했으나 다음날 출두한 김호중이 경찰의 추궁 끝에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14일 김호중의 소속사는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김호중이 사고 직후 매니저인 30대 남성 A씨에게 전화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김호중은 사고후미조치에 대한 처벌 뿐만 아니라 범인도피교사죄까지 추가돼 엄중한 법적 조치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추가 의혹과 보도들에 대해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반면 그들은 당초 계획됐던 공연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소속사는 김호중의 팬카페 ‘트바로티’를 통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한편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호중을 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김호중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영장을 신청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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