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분노 유발한 ‘실패작’, 여름에 떠나나…이탈리아 명문이 주목

이정빈 2024. 5. 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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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후방에서 불안한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하며 크리스티안 로메로(26)와 충돌까지 한 에메르송 로얄(25·토트넘)이 AC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이트백이 필요한 AC 밀란은 2,000만 유로(약 295억 원) 이하로 영입할 수 있는 에메르송을 최우선 순위로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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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시즌 후방에서 불안한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하며 크리스티안 로메로(26)와 충돌까지 한 에메르송 로얄(25·토트넘)이 AC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이트백이 필요한 AC 밀란은 2,000만 유로(약 295억 원) 이하로 영입할 수 있는 에메르송을 최우선 순위로 점찍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4일(한국시간) “AC 밀란은 라이트백 영입을 바라며, 이는 스트라이커와 함께 경영진의 우선순위다. 영입 명단에는 2,000만 유로에 못 미치는 에메르송이 있고, 그는 접근할 수 있는 자원이다”라며 “AC 밀란은 몇 달 동안 에메르송을 지켜봤고, 지난여름에는 정보도 얻었다. 그의 계약은 2026년에 끝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을 마친 후 토트넘은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여러 선수가 방출 명단에 올랐다. 대표적으로 히샤를리송(27), 벤 데이비스(31), 이브 비수마(27)의 이름이 나왔고, 주전에서 밀려난 에메르송도 포함됐다. 이번 시즌 에메르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의 전술을 이해하지 못하며 존재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끈질긴 수비력이 장점인 에메르송은 풀백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았다. 시즌 중반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과 징계로 빠지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메르송을 좌우 풀백은 물론이고 센터백으로도 기용했지만, 에메르송은 그 어느 자리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만족을 끌어내지 못했다.

에메르송은 최근 리버풀과의 리그 맞대결에서도 불안함을 노출하며 팀의 대패에 일조했다. 전반전 휘슬이 불린 직후 부주장인 로메로가 에메르송의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내며 그와 직접적으로 충돌했고, 이를 본 굴리엘모 비카리오(27)가 빠르게 제지해 더 큰 충돌을 막기도 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에메르송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바르셀로나, 레알 베티스 등을 거쳐 2021년 여름부터 토트넘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토트넘 입단 초기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며 실수를 연발했던 그는 이내 왕성한 활동량과 인상적인 운동 신경을 내세워 후방에서 안정감을 찾는 데 성공했다.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 체제에서 빛을 발휘했던 에메르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다시 위기에 놓였다. 수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어느 곳에서도 확실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며 비판을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매각하고 새로운 수비 자원을 바라고 있다.

사진 = 365 스코어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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