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전 유흥업소 방문→음주운전 인정 녹취 확보... 퇴로 잃은 김호중

이혜미 2024. 5. 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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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매니저에게 대리출석을 요청하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전파를 탄 KBS 1TV 'KBS 9 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김호중과 매니저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을 확보했다.

해당 파일엔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라며 상황을 설명하곤 "경찰에 대신 출석해 달라"라고 요청하는 김호중의 목소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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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매니저에게 대리출석을 요청하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전파를 탄 KBS 1TV 'KBS 9 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김호중과 매니저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을 확보했다.

해당 파일엔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라며 상황을 설명하곤 "경찰에 대신 출석해 달라"라고 요청하는 김호중의 목소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후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매니저가 대신 자수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사고 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를 했다. 후에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가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고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호중이 경찰 조사에 응한 건 사고 발생 후 17시간이 지난 이후로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사고 발생 전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진행된 2차 피의자 신분 조사에 응한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라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소속사가 개입해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정황도 드러난 가운데 경찰은 소속사 직원들의 도피 공범 혐의를 살피는 한편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상황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KBS 9 뉴스' 방송화면 캡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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