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역대 최대 순익에도… 실적 부풀리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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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줄줄이 갈아 치웠다.
지난해부터 새로 도입된 회계기준 덕분인데, 이들 손보사가 이익지표를 늘리기 위해 과당경쟁까지 마다치 않으면서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손보사인 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들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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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계 기준 IFRS17 효과에 이익 증가
CSM높이기 장기보험 과당경쟁 논란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손보사인 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들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 4대 손보사에 합산 당기 순이익(별도 기준)은 2조2355억원에 달한다.
먼저 삼성화재의 1분기 순이익은 6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해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DB손보(5834억원)는 30.4%, 메리츠화재(4909억원)는 23.8% 각각 늘었다. 현대해상(4773억원)은 51.4%나 성장했다.
손보사들은 CSM 확보에 유리한 종합보험, 어린이보험 등 장기인보험에 집중하면서 지난해부터 출혈경쟁을 벌여 사업비를 늘려 왔다. 장기인보험이란 계약기간 1년 이상으로 건강보험과 암보험, 치아보험 등이 주요 상품이다. 출혈경쟁으로 승환계약까지 덩달아 늘면서 해지율이 상승하는 폐해까지 불거졌다.
앞서 금융 당국은 이달 초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보험개혁회의’를 출범시키고 IFRS17 도입 취지와 달리 과당경쟁과 단기 수익성 상품 개발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도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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