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증권사 애널리스트 금감원 조사 요청…어도어 사태 개입?

2024. 5. 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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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S 부대표 외에 한 외국계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 A씨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날 외국계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 A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에선 A씨가 지난달 17일 방한한 외국계 투자자에게 하이브 미팅에 앞서 어도어 경영진과의 별도 미팅을 주선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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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기획사 하이브 [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S 부대표 외에 한 외국계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 A씨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날 외국계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 A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에선 A씨가 지난달 17일 방한한 외국계 투자자에게 하이브 미팅에 앞서 어도어 경영진과의 별도 미팅을 주선했다고 보고 있다.

외국계 투자자는 해당 미팅에서 “어도어의 가치가 현재 기준으로 1조 4000억원이면 당장 투자하고 싶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감사 과정에서 파악했다. 이러한 점들을 근거로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민 대표 측은 이른바 ‘경영권 탈취 의혹’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민 대표는 앞서 지난 달 기자회견에서 “외부 자문사에 자문을 받았다, 제가 누구를 만나서 어떤 투자를 받았다는데 데리고 와라. 제가 무슨 투자 이야기를 나눴느냐”며 “이는 존재할 수가 없다. 만난 적도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하이브를 대상으로 매수 혹은 매도 의견 보고서(리포트)를 내는 담당 애널리스트다. 그는 최근 보고서에서도 하이브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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