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온 누리에 자비를

류재현 2024. 5. 15. 21: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늘 대구 동화사 등 지역 주요 사찰에서도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불자들은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온 누리에 자비와 광명이 퍼지길 기원했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형형색색의 연등이 경내를 가득 채웠습니다.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북소리가 경내에 울려 퍼집니다.

불기 2천5백 68년.

속세의 번뇌에서 벗어나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부처님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현진스님/동화사 율주 : "여기 오신 모든 불자님, 이웃을 위한 무우수가 되어서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오."]

아기 부처의 몸을 정성껏 씻기는 관불의식을 통해 마음의 때를 씻어내고….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며 자비와 무탈한 한해를 기원합니다.

[황수연·김민채/대구시 북구 : "바라는 건 아무래도 가족건강이고요. 저희 애들이 학생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학업성취도이고, 신랑이랑 저랑 하는 일이 잘 되게…."]

세상의 번뇌를 잊게 하는 범종의 울림.

불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불상 앞에 몸을 낮춥니다.

두 손 모아 정갈한 마음으로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바랍니다.

[이경선/대구시 서구 : "엄마가 할머니 따라서 불교를 믿으셔서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같이 오게 됐습니다. 저는 매년 똑같지만, 가족 건강을 빌러 왔습니다."]

모두에게 자비를 베풀고 진정한 평화를 위해 노력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속 깊이 되새긴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류재현 기자 (ja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