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추공팟 서포터로 베스트, 나머지 파티에선 글쎄"

홍수민 기자 2024. 5. 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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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성 GOAT 완매 복각 예정, 굳이 로빈에 투자할 필요 있을까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2.2 버전 전반부 신규 캐릭터 '로빈'은 추가 공격 파티 전용 서포터다. 필살기 파티 전체 재행동 유틸로 0라운드 클리어 머신으로 주목받았다.

로빈은 5성 물리 속성, 운명의 길 화합 캐릭터다. 페나코니에서 태어난 그녀는 은하에서 유명한 헤일로족 가수로,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가졌다. 로빈은 조화의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 페나코니로 돌아왔으나,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고 말았다. 

로빈은 예쁜 일러스트와 처진 눈이 매력적인 모델링, 독특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노래 등 2.2 버전 업데이트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자는 추가 공격 파티를 사용하던 중이어서 로빈은 반드시 뽑을 예정이었다. 일주일 정도 사용한 뒤, 아직 로빈을 뽑을지 거를지 고민하는 개척자들을 위해 사용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Q. 꼭 뽑아야 할까?

로빈은 2.2 버전 메인 스토리에서도 주역으로 나오는 캐릭터다 보니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뽑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기자 역시 이번 메인 스토리를 플레이하고 "로빈 너무 예쁘다", "뽑을까 하는데 성능 괜찮은가" 등의 질문을 많이 받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안 뽑아도 된다. 특히 스파클, 완매 등 기존 한정 화합 캐릭터를 이미 보유한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만약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범용성 GOAT 완매가 복각 예정인데 굳이 로빈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

아케론을 명함 및 전용 광추로 굴리고 있는 뉴비 입장을 생각해 보자. 일단 아케론 파티에 2공허가 고정되고, 이후 격특 딜러인 부트힐과 반디가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곧 복각한다는 소리가 들리는 완매, 화합 개척자와 함께라면 파티 하나가 완성된다. 로빈이 들어가고 싶어도 자리가 없다.

어벤츄린을 이미 명함과 전용 광추까지 뽑았고, 토파즈-레이시오로 추가 공격 파티를 꾸린 기존 유저라면 전용 서포터니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이런 유저라면 로빈을 뽑을지 고민조차 하지 않았을 거라 의미가 없다. 혼돈 0라운드 클리어 욕심이 있는 유저라면 이미 속성 저항 깎아주는 1돌파나 2돌파까지 고려 중일 테니 더욱 그렇다.

"나중에 떡상할 수도 있잖아요"라는 생각으로 버티다가 괜히 게임에 재미를 잃어버리지 말고, 그냥 게임사가 떠먹여주는 대로 얌전히 아케론 파티를 꾸리며 완매·반디의 픽업이나 기다리자.

 

Q. 전용 광추 꼭 필요할까?

에너지 회복 효율 증가 및 다음 행동 아군 피해 증가 효과를 보유한 브로냐 전용 광추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는 고성능으로 인해 많은 화합 캐릭터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도 로빈이 '아전끝'을 전용 광추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는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물론 대체 가능하다. 파티 자체 딜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필살기를 포함한 파티 딜링 사이클은 크게 변함이 없다. 추가 공격 파티를 고려한다면 로빈의 딜링 능력 역시 중요하니 전용 광추를 뽑는 것이 우선시된다. 그러나 다른 파티에 사용할 예정이라면 아전끝을 사용해도 별 이상은 없다.

다만 배포 광추 '내일을 위한 여정'은 에너지 회복 효율이 없어 애매한 효과를 가졌다. 추가 공격 파티라면 배포 광추 착용도 고려할 만하지만, 다른 파티에서 배포 광추를 사용하느니 그냥 아전끝을 쥐어 주자.

 

Q. 세팅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로빈 추천 세팅



광추: 찬란하게 빛나는 밤(전용),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브로냐) 등



터널 유물: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 깊은 감옥에 수감된 죄수



터널 유물 옵션: 공격력(상의), 공격력(신발)



차원 장신구: 우주 봉인 정거장, 생명의 바커 공



차원 장신구 옵션: 에너지 회복 효율(연결 매듭), 공격력(구체)



로빈은 필살기 버프를 극대화하기 위해 속도 120을 맞추는 선에서 공격력, 에너지 회복 효율 위주로 세팅하면 된다. 광추는 에너지 충전 효율 및 파티원 버프 효과를 보유한 전용 광추가 베스트다.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도 괜찮은 성능을 자랑한다.

유물 세트는 공격력 퍼센트 옵션이 붙은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와 '깊은 감옥에 수감된 죄수'를 사용한다. 로빈 출시 초반에는 이러저러한 세팅이 많이 나왔지만, 결국 공격력 버프가 붙은 거너와 죄수 22세트가 대세다. 120을 맞추기 어렵다면 임시로 가상 공간을 누비는 메신저 2세트를 사용해도 괜찮다.

차원 장신구 세트는 공격력 증가 옵션의 '우주 봉인 정거장'을 사용한다. '생명의 바커 공'을 사용하는 것은 에너지 회복 효율 및 확정적으로 선턴을 잡기 위함인데, 5% 정도의 에너지 회복 효율 증가로 유의미한 사이클 변화는 얻지 못했다. 초고속 딜러와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거쳐가는 정도가 충분하다. 되도록 우주 봉인 정거장을 사용하자.

로빈은 전투 진입 시 자체 행동 게이지 증가 버프가 있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도 선턴을 잡기 쉬우며, 필살기 재행동은 아군이 행동한 뒤 발동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일부러 속도를 120 선에서 맞추고 남는 스탯은 공격력에 투자한다.

로빈은 본인 세팅보다 파티원 세팅을 더 많이 탄다. 로빈이 끌어준 재행동 턴에서 많이 행동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딜러는 속도 신발이 정배로, 134를 챙길 수 있다면 베스트다. 다만 0라운드 클리어에 별로 집착하지 않는다면 공격력 신발도 나쁘지 않다.

 

Q. 실제 사용 소감은?

기자의 경우 어벤츄린 명함 전광, 토파즈 명함 전광, 레이시오 명함으로 이미 추가 공격 파티를 꾸리고 있었기에 로빈의 성능 자체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야 추가 공격 자신 에너지 회복, 추가 공격 치명타 피해 증가라는 전용 화합 다운 스펙을 가지고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어벤츄린과의 시너지가 좋았다. 물론 어벤츄린은 기존 완매 버프도 상당히 잘 받는 편이었지만 로빈이 더해지니 그야말로 신들린 듯한 딜링을 뽐냈다. 로빈의 필살기 시간 동안 추가 공격 파티는 쉬지 않고 공격한다. 파티원의 딜에 묻는 로빈 자체 딜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범용성 측면에서는 의문이 들었다. 현재 혼돈 와류가 에너지 회복이 절실한 로빈 최적화라 0라운드 클리어 측면에서는 훨씬 쾌적한 것이 맞다. 그러나 어벤츄린과 비슷하게 기존 경쟁자인 스파클, 완매의 입지가 너무 탄탄하다. 잘 돌아가는 파티에 이 둘을 대체하고 굳이 로빈을 끼워 넣을 이유는 없다.

토파즈처럼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물론 0라운드 클리어 머신 로빈을 기용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이미 기존 화합 입지가 탄탄한데 굳이 돈을 쓰면서까지 로빈을 뽑아야 할까? 특히 페나코니 유입 뉴비라면 이미 스파클을 가지고 있을 텐데, 앞으로 출시될 완매가 훨씬 범용성 높고 세팅도 쉽다. 무엇보다 전용 격파 딜러 부트힐과 반디가 줄줄이 출시 예정이다.

아케론과 어벤츄린이라는 고성능 캐릭터들이 연이어 출시돼 가뜩이나 지갑이 위험한 상황이다. 게다가 다다음 픽업이 반디로 예정돼 있는데 굳이 로빈에 무리할 필요는 없다. 추가 공격 파티를 꾸릴 생각이 있다면 당연히 뽑아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넘기는 것을 추천한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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