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새끼 두꺼비 대이동..탐방객 주의

임경섭 2024. 5. 15. 2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무등산국립공원에서는 새끼 두꺼비들의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새끼 두꺼비들이 물에서 숲 속으로 서식지를 옮기는 건데, 탐방로를 뒤덮을 만큼 개체수가 많아 방문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마다 5월이면 제1수원지에서는 새끼 두꺼비들의 대이동이 관찰됩니다.

새끼 두꺼비들이 자라나는 제1수원지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잦은 편백숲 인근.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해마다 이맘때면 무등산국립공원에서는 새끼 두꺼비들의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새끼 두꺼비들이 물에서 숲 속으로 서식지를 옮기는 건데, 탐방로를 뒤덮을 만큼 개체수가 많아 방문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풀숲 사이로 까맣고 조그만 새끼 두꺼비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바위를 기어오르고 나뭇가지에 올라타며 걸음을 재촉합니다.

해마다 5월이면 제1수원지에서는 새끼 두꺼비들의 대이동이 관찰됩니다.

두꺼비는 매년 2~3월쯤 알을 낳는데, 알에서 나온 올챙이가 두꺼비가 되면 숲 속으로 서식지를 옮깁니다.

새끼 두꺼비들이 자라나는 제1수원지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잦은 편백숲 인근.

▶ 스탠딩 : 임경섭
- "이곳 무등산 탐방로가 두꺼비들의 이동경로와 맞닿아있어 자칫 등산객들의 발에 밟힐 우려가 있습니다."

두꺼비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관심 대상으로, 국내에서는 포획과 채취가 금지됐습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새끼 두꺼비들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통로를 정비하고 안내표지를 설치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웅 /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
- "새끼 두꺼비들은 그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잘 눈에 띄지 않아 탐방객들이 탐방로 이동하실 때 발밑을 주의하여 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두꺼비와 무등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광주 #무등산 #두꺼비 #이동 #올챙이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