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부처님의 자비 가득하길"

【 앵커멘트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광주·전남의 각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이 봉행됐습니다.

휴일을 맞은 관광지들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스님과 신도들이 줄을 지어 아기 부처님에게 향기로운 물을 붓습니다.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번뇌를 씻어내는 관불의식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봉행된 무각사에서 주지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온 누리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 싱크 : 청학스님/ 무각사 주지
- "인류의 영원한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의 그 보물상자에 가득한 지혜로운 말씀들을 오늘 하루만이라도 실천하고.."

신도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 등을 빌었습니다.

▶ 인터뷰 : 유재곤 / 신도
- "(취업한 자녀들이) 이왕 사회생활하는 거 부처님의 성덕이 이루어졌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하는 일 모든 일들이 모든 사람에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휴일을 맞아 광주·전남 곳곳에는 나들이 인파가 쏟아졌습니다.

대나무축제 마지막 날, 담양 죽녹원 일대를 찾은 나들이객들은 곧게 뻗은 대나무 속에서 초록과 바람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준 / 광주 신가동
- "대나무축제한다길래 여기 와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아이는 족욕 체험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했고, 저희는 초록색 보니까 기분도 상쾌해지고 좋았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은 하나같았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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