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드럼통 살인' 피의자 구속…나머지 공범 검거 총력

천재상 2024. 5. 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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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해 검거된 첫 번째 피의자가 구속됐습니다.

이 피의자는 자신이 살해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겉옷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얼굴을 완전히 가린 남성이 경찰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지난 12일 자신의 주거지인 전북 정읍에서 붙잡힌 태국 한국인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A씨입니다.

A씨는 영장 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피의자 A씨(20대)/ 창원지방법원>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겁니까) 제가 죽인 거 아니예요. (본인이 죽인거 아닙니까) 아니예요…아무것도 몰랐어요."

법원은 그러나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의 염려가 모두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공범이 모두 붙잡히지 않아 범행 일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A씨에 대해선 우선 살인 방조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공범인 20대 B씨는 지난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아직 잡히지 않은 또 다른 공범 C씨가 미얀마 등으로 밀입국했을 가능성을 보고 국제공조 등을 통해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태국 현지 경찰은 각종 자료와 목격자 등 명확한 증거를 수집했다며 범행 동기는 금전적인 이유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검 결과 피해자 사망 시점은 3~4일 전으로, 파타야가 아닌 방콕 지역에서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태국 현지 법원은 피의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현지 경찰은 한국 등에서 검거된 피의자 2명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태국 경찰이 범죄인 인도 요청 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아직 요청받은 것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드럼통_살인 #태국 #한국인_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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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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