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웅기의 인사이드 리버풀] 리버풀 유망주, 다가온 이별에 감정 북받쳤다…"클롭의 마지막 위해 심장 바치겠다"

배웅기 2024. 5. 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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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6회, 프리미어리그 19회, FA컵 8회 등 총 51회 메이저 대회 우승에 빛나는 영국의 전통명가 리버풀 FC. 창단 131년 구단 역사에는 성공을 위한 숱한 고난과 기적이 있었다.

리버풀에게 PL 우승을 안기며 30년의 기다림을 끝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모든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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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6회, 프리미어리그 19회, FA컵 8회 등 총 51회 메이저 대회 우승에 빛나는 영국의 전통명가 리버풀 FC. 창단 131년 구단 역사에는 성공을 위한 숱한 고난과 기적이 있었다. '배웅기의 인사이드 리버풀'은 현재진행형인 그 역사의 깊은 부분을 들여다본다.

하비 엘리엇(21·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최종전 필승을 다짐했다.

리버풀은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3/24 PL 3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다른 팀 결과와 무관하게 3위를 확정 지은 리버풀은 울버햄튼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야 말겠다는 각오다.


이유는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9년간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휘봉을 내려놓는 게 확정됐다. 선수단은 클롭 감독의 마지막을 위해 모든 우승 트로피를 따내겠다는 의지를 불살랐지만 후반기 부진으로 카라바오 컵 하나를 들어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에 마지막 순간이라도 웃으며 끝내겠다는 마음가짐이다. 특히 클롭 감독을 위해 '심장'을 바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엘리엇의 인터뷰가 화제다.



엘리엇은 14일(현지시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클롭 감독에게 충분한 감사를 표하는 것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이라며 "함께 이뤄낸 업적과 쌓은 경험에 대해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다. 그는 많은 기회를 줌과 동시에 우리를 사람으로서 성장시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울버햄튼과 최종전에 대해서는 "모두에게 매우 감정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클롭 감독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라운드 위에서 심장 바쳐 뛰는 것이다. 이만큼 최고의 배웅은 없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덧붙여 "우리는 올 시즌 이겨야 할 경기를 많이 놓쳤다. 계속해서 반성해야 할 부분이고, 반면교사 삼아 다음 시즌을 임해야 한다"고 쏜살같이 흘러간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6세의 어린 나이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엘리엇은 '제2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라는 별명 아래 각광받아왔다. 매 시즌 기복 있는 플레이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특히 6일 펼쳐진 토트넘 홋스퍼전에는 환상적인 감아 차기 골을 터뜨려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지금의 엘리엇을 발굴한 클롭 감독은 2015년 중위권으로 전락한 리버풀에 부임해 새 시대를 열었다. 리버풀에게 PL 우승을 안기며 30년의 기다림을 끝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모든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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