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진 검색 vs 감정 담은 대화…더 치열해진 AI 전쟁

곽민경 2024. 5. 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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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글과 오픈AI가 하루 차이로 새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했는데요, 

질문 10개를 동시에 해도 곧바로 답해준다, 감정을 담아서 대화한다, 서로 다른 강점을 내세웠습니다. 

더 치열해진 AI 전쟁, 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글이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인공지능 '제미나이' 최신 버전입니다.

4가지 조건이 달린 질문에 맞는 답변을 금방 내놓고 과거 보여준 영상을 기억해 물건도 찾아줍니다.

[현장음]
"내 안경 어디서 봤는지 기억해? (응. 네 안경은 책상 위 빨간 사과 옆에 있었어.)"

제미나이는 검색 엔진과 구글 포토, 지메일 등 구글 전 제품에 탑재될 예정인데 이용자가 한 번에 10개 이상의 질문을 해도 답할 수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 구글 CEO]
"제미나이를 이용해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구글 연례행사 하루 전 보고 듣고 말하는 새 AI 모델 챗GPT-4o를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텍스트로 대화하는 기존 챗봇에서 나아가 감정을 담은 화상 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현장음]
"감정 표현을 최대한 해주세요. (옛날 옛적에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바이트라는 로봇이 있었습니다.)"

사람의 표정까지 읽어냅니다.

[현장음]
"내가 어떤 기분인지 맞혀봐. (크게 웃고 있어서 매우 행복해 보이고 약간 신난 것처럼 보여.)"

오픈AI의 챗GPT-4o는 사람의 대화 응답 시간과 비슷한 0.32초 내에 대답이 가능하고 농담도 가능할 정도로 감정을 담아냅니다.

구글의 제미나이는 복잡한 질문에 맞춤형 대답을 할 수 있고 사용자별 개인화된 전용 검색 페이지를 제공합니다.

구글과 오픈AI가 공개한 새 AI 모델은 조만간 사용 가능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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