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통일동산 내 국립 박물관 클러스터 조성...의견 수렴 박차
파주시가 통일동산에 국립박물관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세계박물관의 날을 앞두고 국립문화기관 및 파주 등록·미술박물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문화바우처 도입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오후 통일동산 국립민속박물관파주관에서 국립문화기관 및 등록·미술관을 대상으로 제 86회 이동시장실을 갖고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등 국가문화시설 3곳과 파주 박물관·미술관 협의회소속 세계악기박물관등 총 20개 문화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다양한 주제를 질문하면 김경일 시장과 시 간부 직원들이 즉석에서 답을 주는 ‘즉문즉답형식’으로 1시간 30여분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립박물관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시청 전문 인력 확대(이영진 세계악기박물관장 및 파주 박물관·미술관 협의회장)▲문화바우처 도입(박관순 한길책박물관장)▲문화기관을 알리는 도로표지판 설치(한향림 옹기박물관장 등)▲파주시와 박물관협의체간 교류 확대(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파주박물관·미술관 연계교육 필요(손대업 아트린뮤지엄 대표)▲교통시설 개선 및 홍보(미메시스 아트뮤지엄홍예빈관장)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경일 시장은 “저소득층의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바우처도입을 검토하겠다. 문화시설(국가무형유산박물관 등)을 알리는 도로표지판 등은 현항 파악 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파주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파주시 박물관미술관 관련 교육프로그램도 협의하고 시 전문 인력 확보 등 두루 살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시는 통일동산 내 국립민속박물관 등 5곳을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로 삼아 주변 헤이리예술마을과 출판단지, CJ ENM 스튜디오센터 등과 더불어 파주시가 보유한 모든 문화자원을 집약적으로 연계한 ‘한류문화벨트’로 조성해 12시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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