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석래 효성 회장, 유언장에 ‘세 아들 우애’ 당부

김태호 기자 2024. 5. 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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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高)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분쟁을 일으켰던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 입회하에 유언장을 작성했다.

해당 유언장엔 세 아들에게 형제간 우애와 가족의 화합을 당부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언장엔 "부모·형제 인연은 천륜"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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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일 서울 효성그룹의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결식에 효성 임직원들이 참석해 있다. /효성 제공

고(高)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분쟁을 일으켰던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 입회하에 유언장을 작성했다. 해당 유언장엔 세 아들에게 형제간 우애와 가족의 화합을 당부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언장엔 “부모·형제 인연은 천륜”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 유언장에는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상속하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형인 조현준 회장을 상대로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형제의 난’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맞고소하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경영권 승계에서 밀려난 이후 지분을 모두 정리하고 싱가포르에서 지내고 있다. 지난 3월 조 명예회장 별세 당시 유족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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