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피해지역 6월까지 복구"…예비경보로 골든타임 확보

2024. 5. 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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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면서 안타깝게도 13명이 목숨을 잃었죠. 올해는 5월인데도 오늘처럼 휴일마다 비가 내리면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부는 산사태 피해지역 복구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예비경보 체계도 새로 만들고 있는 데 그 현장을 이혁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산골짜기에 토사가 가득합니다.

한편에 흐르는 물줄기만 과거 이곳이 계곡이었음을 짐작게 합니다.

지난해 7월 산사태가 나면서 민가 바로 옆까지 흙더미가 쏟아져 내렸고, 지금도 복구공사가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현재까지 지난해 산사태 피해지역 가운데 절반가량이 복구된 가운데, 산림 당국은 오는 6월까지 모든 피해지역을 복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이상기후로 산사태 발생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올해 비가 평년과 비슷하게 오거나 더 많이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림청이 산지, 국토교통부가 도로사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지를 맡는 식으로 산사태 위험지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디지털 산사태 대응팀'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위험도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산사태 예비경보를 발령해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의 대피시간을 1시간가량 번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남성현 / 산림청장 - "(토양에 물이) 90%에서 100% 찰 때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에 의해서 토양함수량이 90% 될 때 예비경보를…."

지난해 유독 주말에 집중호우가 몰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만큼 정부는 오는 10월 15일까지 24시간 산사태 비상근무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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