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살 떨리는 43분 경기 뒤집은 T1, 2세트 역전승

초반에 상대 노림수에 제대로 걸리며 위기를 맞이했던 T1이 장기전으로 끌고 가며 위기를 넘긴 뒤 장로 드래곤 싸움을 승리하며 두 번째 세트도 가져갔다.

15일 중국의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진행된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8일차 T1 대 팀 리퀴드(이하 TL)의 경기서 T1이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시작 직후 라인 스왑과 함께 정글 교전서 킬을 주고받은 뒤 첫 유충 두 마리를 내주는 대신 첫 드래곤을 사냥한 T1이 하단 지역 상대 합류 견제에 칼리스타가 잘리며 타워도 피해를 입었다. 유충 하나를 잡은 대신 두 번째 드래곤을 내준 T1은 하단 지역 정글서 습격전을 펼쳐 리신과 노틸러스를 쓰러뜨리고 전령과 하단 1차 타워를 교환했으며 상대의 중앙 지역 전령 소환에 1차 타워가 파괴됐다.

세 번째 드래곤 등장 후 크산테를 노렸던 노림수가 실패한 뒤 TL의 하단 지역 합류전에 아리가 잡힌 T1은 1차 타워와 함께 드래곤 스택까지 내줬지만 상단 정글서 탈리야를 포위해 쓰러뜨린 뒤 상단 1차 타워를 무너뜨렸다. 상대 시선이 하단으로 쏠린 틈을 타 아리가 상단 2차 타워를 때린 뒤 바론 둥지 근처에서 습격을 시도한 T1은 리신은 잡았으나 사미라에 세 명이 잡히고 드래곤 3스택도 허용했다.

상대 병력들을 2차 타워 쪽으로 끌어당겨 교전을 시도한 T1이 4킬을 쓸어 담은 뒤 드래곤 둥지로 향해 2스택 째를 챙겼으며, 추격전 끝 상단 지역서 리신까지 잡은 뒤 바론으로 향했지만 그 사이 전장으로 복귀한 TL에 바론도 내주고 2명도 쓰러졌다. 이어 중앙과 상단 2차 타워 철거 후 본진으로 진입하던 상대를 리신을 잡으며 몰아낸 T1은 역으로 상대 중앙 2차 타워 철거 후 물러나 드래곤 둥지로 향해 TL 병력을 밀어냈다.

상대를 추격하다 자르반4세가 잡히며 화학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내준 T1은 중앙 지역서 노틸러스를 자른 뒤 바론으로 향해 버프를 가진 뒤 2킬씩을 주고받았으며 눈치싸움서 상대 스킬을 뺀 뒤 드래곤 둥지롤 향해 장로 드래곤을 잡아냈다. 이어 후속 교전서 에이스를 띄운 T1은 상대 본진으로 진입, 그대로 넥서스까지 무너뜨리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김형근 noarose@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