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부터 방망이 들고 있더라”…의욕 넘치는 마황, 패패패패 꼴찌 롯데의 희망 될까 [오!쎈 수원]

이후광 2024. 5. 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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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 황성빈(롯데 자이언츠)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2주 만에 돌아와 벌써부터 롯데 더그아웃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황성빈 본인이 초반에는 이 팀을 이끌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거 같은데 사실 그 정도까지 기대를 하지 않는다"라며 "부상은 괜찮아졌다고 하는데 햄스트링 부위가 지금은 괜찮아도 경기 중에 재발할 수 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오늘은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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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 / OSEN DB
롯데 황성빈 / OSEN DB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마황’ 황성빈(롯데 자이언츠)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2주 만에 돌아와 벌써부터 롯데 더그아웃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황성빈은 지난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전격 컴백했다. 

프로 5년차인 황성빈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기 전 빠른 발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앞세워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즌 26경기 타율 3할7푼8리 3홈런 8타점 13도루로 활약하며 롯데 타선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4월 28일 NC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고, 약 2주 동안 회복기를 가졌다. 

황성빈은 전날 1군 복귀와 함께 선발이 아닌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황성빈 본인이 초반에는 이 팀을 이끌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거 같은데 사실 그 정도까지 기대를 하지 않는다”라며 “부상은 괜찮아졌다고 하는데 햄스트링 부위가 지금은 괜찮아도 경기 중에 재발할 수 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오늘은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성빈은 8회초 볼넷 출루한 나승엽의 대주자로 복귀전을 치렀다. 3루 관중석을 메운 롯데 팬들의 환호를 들으며 1루로 뛰어나갔다. 황성빈은 2루 도루에 이어 유강남의 우익수 뜬공이 나오자 3루까지 향했고, 이학주의 내야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롯데 김태형 감독 / OSEN DB

15일 수원 KT전 선발 라인업에는 황성빈의 이름이 포함됐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 순의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나균안.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황성빈을 만나자 “너무 팀을 구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마라”라며 의욕 넘치는 선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황성빈은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김태형 감독에 따르면 황성빈은 전날 3회부터 방망이를 들고 출전을 대비하는 의욕을 보였다고 한다. 김 감독은 그런 황성빈을 향해 “방망이를 내려놔라”라고 말했다고. 

이날 경기는 개시 직전 빗줄기가 시작되며 우천 취소됐다. 복귀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황성빈이 오는 16일 4연패에 빠진 꼴찌 롯데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롯데는 이날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이민석을 등록했다. 김 감독은 “최준용이 계속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다. 보완점이 필요하다. 구위는 좋은데 내용이 안 좋다. 빠른 카운트에서 붙지 못한다”라며 “열흘 정도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소 이유를 전했다. 

/backlight@osen.co.kr

롯데 황성빈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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