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종신 계약? 토트넘, SON '장기 재계약' 확신→자타공인 토트넘 레전드로!

박윤서 기자 2024. 5. 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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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카이 스포츠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하게 될까.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도 있었지만,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스쿼드를 재구축하고 있다. 각 선수의 계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다"라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는 선수들의 계약 기간, 주급, 에이전시 등이 있었다.

손흥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 기간 만료일이 2025년 6월 30일인 것을 짚고 넘어가면서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많은 토트넘 선수들이 올 여름 계약 마지막 해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이적과 연결되었지만, 이제 토트넘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확신한다는 것이다. 손흥민 재계약 소식은 최근에도 보도된 바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피터 오루크 기자는 지난 1일 "토트넘은 손흥민 재계약에 자신감이 있다. 시즌이 끝나면 연장하려 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고, 토트넘 보드진은 이미 협상을 통해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라고 전했었다.

만료일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사실상 종신 계약이 될 것이라는 말이 많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다. 새로운 재계약이 장기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토트넘에서 보낼 것이라는 예측도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한편 '팀토크'는 토트넘 선수들의 주급도 공개했다. 손흥민은 19만 파운드(3억 2,600만)의 주급을 받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내 최고 주급 수령자다"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매디슨(17만 파운드, 2억 9,000만), 크리스티안 로메로(16만 5천 파운드, 2억 8,300만) 등보다 손흥민의 주급이 더 높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후 토트넘의 레전드로 거듭났다. 첫 시즌은 리그 4골 1도움으로 침묵했지만, 이는 적응 기간이었을 뿐이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부터 펄펄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2016-17시즌 모든 대회 20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승승장구했다.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은 꼬박꼬박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형성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맹활약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토트넘의 결승 진출에 이바지했다. 아쉽게도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해 트로피를 들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온 손흥민은 기어코 사고를 쳤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시즌 초반에는 득점 페이스가 떨어져 득점 랭킹 상위권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막바지 골을 몰아쳤다. 모하메드 살라가 무난하게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던 득점왕은 손흥민과 함께 가져가게 됐다. 리그 23골을 몰아치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이 됐다.

사진 = 풋볼 런던
사진 = 토트넘 훗스퍼

이번 시즌에도 손흥민은 맹활약하고 있다. 케인이 떠난 자리를 메꾸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손흥민은 여전한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득점 1위 도움 1위다.

토트넘 레전드가 확실하다. 토트넘 소속으로 400경기를 뛰었고, 토트넘 소속 160호 골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4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는 6위에 위치한 손흥민을 포함해 단 7명이었다.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손흥민의 최다 출장 순위는 3위로 올라간다. 당시 400경기 금자탑을 달성했을 때, 토트넘은 손흥민만을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구단 역사상 득점 랭킹도 3위다. 162골을 넣은 손흥민은 케인과 지미 그레이브즈의 뒤를 잇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토트넘 레전드'가 된 손흥민. 장기 재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자주 전해지고 있다. 토트넘의 하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손흥민의 모습을 앞으로 몇 년간은 더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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