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 '절묘한 용병술'로 울산 제압…광주 9위에서 6위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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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광주FC가 '대어' 울산 HD를 잡고 6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울산을 2대1로 제압했다.
반면 울산은 1위 탈환 기회를 놓쳐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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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광주FC가 '대어' 울산 HD를 잡고 6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울산을 2대1로 제압했다. 승점 3을 쌓은 광주는 5승7패 승점 15를 기록, 9위에서 6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반면 울산은 1위 탈환 기회를 놓쳐 2위에 머물렀다. 7승3무2패 승점 24에 그쳐 1위 포항 스틸러스(7승4무1패 승점 25)에 1점 차로 뒤진 2위를 유지했다.
특히 5연승을 달렸던 울산은 직전 김천 상무전(2대2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이날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지배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울산이 쌓은 두터운 수비벽을 쉽게 허물지 못했다.
이에 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최경록을 빼고 박태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광주는 박태준 투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미드필더 정호연이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그 결과 박태준과 정호연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후반 13분 정호연의 패스를 받은 박태준이 문전 앞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이 공은 울산 아타루의 몸에 굴절된 뒤 그대로 울산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미드필더 이강현이 교체 투입돼 추가 골을 작렬했다. 공격수 이건희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현은 투입 6분 만에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궁지에 몰린 울산은 라인을 올리고 반격에 나섰다. 그 결과 후반 39분 윙어 엄원상이 만회 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해 결국 광주에 무릎을 꿇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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