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인 “반도체 협력방안 마련할 것…서로 호감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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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정부의 새로운 파트너십 선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측 단장을 맡은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이날 공동성명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세대에 보다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양국 경제인들이 무엇을 해야할지 이번 회의에서 지혜를 모았다"며 "경제계 차원에서 한일 협력 분위기를 스텝업 시키기 위해 상호 보완되는 분야를 찾아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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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수소 등 협력’ 공동성명 채택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서울 개최
“양국 정부 새 파트너십 선언 나와야”
[헤럴드경제(도쿄)=김현일 기자] 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정부의 새로운 파트너십 선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경제협회와 일한경제협회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 마지막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발표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내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인 만큼 양국이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선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측 단장을 맡은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이날 공동성명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세대에 보다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양국 경제인들이 무엇을 해야할지 이번 회의에서 지혜를 모았다”며 “경제계 차원에서 한일 협력 분위기를 스텝업 시키기 위해 상호 보완되는 분야를 찾아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또한 공동성명에 ▷자원개발 ▷반도체 ▷디스플레이 ▷디지털전환(DX) ▷녹색전환(GX) ▷수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스타트업 및 벤처 육성도 공통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한일경제협회와 일한경제협회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할 수 있는 조직 신설도 예고했다. 김윤 회장은 “양 사무국이 위원회를 만들어서 협력 분야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기 때문에 앞으로 1년간 양 사무국에서 연구를 해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 협회는 또한 “서로에 대한 관심 및 호감도를 한층 더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일 경제인은 다음 세대, 문화, 지역 간 등의 각종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공헌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반도체의 경우 일본이 소재, 부품, 정밀기기를 한국에 납품하고 있고, 한국도 반도체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일본 요코하마에 진출한 삼성전자에 대해 일본 정부가 지원할 것이다. 그러한 형태로 협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일경제인회의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건 지난 2018년 5월 이후 6년 만이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화상회의로 전환했다가 작년에서야 서울에서 대면회의를 재개했다.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관례에 따라 내년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는 서울에서 열린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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