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김여사 특검"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됐다…초선 강성? 이원석총장 비판도

조현호 기자 2024. 5. 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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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성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는 김민전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자가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의 수석대변인에 내정됐다.

김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힘 지도부에 주문하고 싶은 것이라면서 "김건희 여사의 300만원짜리 특검을 받아들이는 대신, 적어도 3억원 이상으로 보는 김혜경 여사의 국고손실죄 의혹에 대한 특검, 김정숙 여사의 관봉권을 동원한 옷과 장신구 사 모으기 의혹에 대한 3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역제안 하길 바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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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비대위, 곽규택 윤희석 김혜란 정광재 호준석 등 대변인단 내정
최근 김건희 특검에 "김혜경 김정숙 특검도 하자" 주장도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김민전 국민의힘 신임 수석대변인(내정자)이 지난 9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최근 자신이 주장한 3김여사 특검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캐비닛 영상 갈무리

최근 강성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는 김민전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자가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의 수석대변인에 내정됐다. 김건희 여사 특검 목소리가 나오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특검도 하자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수석대변인에 부장검사 출신의 곽규택 당선자(서구동구)와 김 당선자를, 선임대변인 윤희석 현 선임대변인을, 대변인에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갑 조직위원장과 정광재 현 대변인, 호준석 현 대변인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차기 개최되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임명을 위한 협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부산 출생으로 경희대 교수를 하다 2017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국민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하면서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2022년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뒤 윤 대통령 당선 뒤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을 지냈다. 무엇보다 김 수석대변인이 주목받은 것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돌안 3김여사 특검론을 제안하면서다. 김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힘 지도부에 주문하고 싶은 것이라면서 “김건희 여사의 300만원짜리 특검을 받아들이는 대신, 적어도 3억원 이상으로 보는 김혜경 여사의 국고손실죄 의혹에 대한 특검, 김정숙 여사의 관봉권을 동원한 옷과 장신구 사 모으기 의혹에 대한 3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역제안 하길 바란다”고 썼다. 김건희 여사 특검 물타기 또는 맞불 성격의 주장이다.

이어 김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여사 수사지휘부가 교체되는 인사에 이원석 검찰총장이 입장을 밝히자 이를 문제삼기도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14일 페이스북에 이 검찰총장의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 “어느 검사장이 와도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발언을 두고 “너무 굼뜬 수사로(어쩌면 너무 많은 사건으로 인한 것이겠지만) 지연되는 정의에 적지 않은 국민이 답답하다 못해 냉소적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되레 이 총장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 수석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나 김혜경 여사 관련 국민적 의혹과 고발사건에 이어 청와대의 8개 조직이 송철호 시장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개입한 사건 역시 미완의 수사이지만 수사되고 있기나 한지 알 수 없다”며 “공무원 이씨의 사망사건과 은폐조작 의혹, 한강하구 해도가 왜 북한에 상납 되었는지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며 “정권 교체되면 속 시원히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 국민은 지쳐 가고 있다”고 썼다.

이런 주장을 하면서도 김건희 여사 수사지휘부 교체 인사 자체에 대한 집권 여당 국회의원 당선자로서의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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