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내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해야” 공개 목소리

홍지은 2024. 5. 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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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당내에서 주로 공개적으로는 한동훈 책임론만 터져 나왔는데, 이제 한동훈 전당대회 등판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침체된 당을 살릴 적임자라고요.

전당대회 출마가 거론되는 5인방들도 일부가 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요구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조해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 이전 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희망이 있는 전대가 되려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출마해야 한다"고 공개 요청했습니다.

이상민 의원도 "(한 전 위원장이) 패배 의식에 빠진 상황을 타개할 최적임자라는 반론에 아니라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힘을 보탰습니다. 

한동훈 총선 패배 책임론에 대한 반박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승환 /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
"이재명 대표 살아있지 않습니까. 대선 지고 지방선거 지고 그래도 자기 보궐선거 나가고 또 당대표되고하는 모습들 여러분들 다 보셨잖아요. 특정인을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저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조해진 의원도 "승기가 무르익었을 때 찬물을 끼얹고 참패를 자초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당원도 국민도 알고 있다"며 패배 책임을 대통령에 넘겼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당초 "1년 정도 물러서 있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었지만 주변에서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친한계 인사는 "분위기가 출마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력 당권주자인 나경원 당선인도 최근 원내외 인사들을 만나며 몸풀기에 나섰습니다.

내일 첫 세미나를 여는 기후포럼이 세결집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출마를 고심 중이고,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 역시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강 민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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