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창이 '늦춰달라' 했으나, '군사작전'처럼 인사 전격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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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검찰 고위인사 관련해서 발표를 늦춰달라고 요청했으나 법무부가 검사장들에게 사실상 나가달라는 전화를 돌렸고, 그 다음날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11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만났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박 장관에게 '인사를 늦춰달라'고 요청했으나 법무부는 다음날인 일요일(12일) 저녁 일선 검찰청 검사장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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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검찰 고위인사 관련해서 발표를 늦춰달라고 요청했으나 법무부가 검사장들에게 사실상 나가달라는 전화를 돌렸고, 그 다음날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JTBC는 14일 "한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군사작전 같았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11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만났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박 장관에게 '인사를 늦춰달라'고 요청했으나 법무부는 다음날인 일요일(12일) 저녁 일선 검찰청 검사장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수고했다"는 내용인데 사실상 검찰을 떠나 달라는 메시지였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그리고 바로 그다음 날인 월요일 오후 3시 인사를 발표했고, 1박 2일 지방 일정을 소화하던 이 총장은 급히 출장을 취소했다.
이번 검찰 인사로 검찰 내 검사장급 보직 48곳 중 39명이 바뀌었다. 특히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검사장 8명 가운데 6명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 수사를 지휘하는 중앙지검 지휘 라인까지 교체됐지만 총장 의중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인사이동이 예정된 대검 고위 관계자도 "인사 발표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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