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들이 FA컵 결승 뛰면 안돼?" 맨유 U-18 팀 우승→조롱당하는 1군

박윤서 기자 2024. 5.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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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8 팀이 우승했다.

맨유 U-18 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U-18 프리미어리그 파이널에서 첼시 U-18 팀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북부 리그 챔피언 맨유 U-18 팀은 남부 리그 챔피언 첼시 U-18 팀을 꺾으면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맨유 U-18 팀은 휘틀리의 선제골 이후 동점골을 내줬으나, 역전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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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8 팀이 우승했다.

맨유 U-18 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U-18 프리미어리그 파이널에서 첼시 U-18 팀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북부 리그 챔피언 맨유 U-18 팀은 남부 리그 챔피언 첼시 U-18 팀을 꺾으면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4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마쳤던 에단 휘틀리가 선제골을 넣었다. 맨유가 자랑하는 유망주인 휘틀리는 셰필드전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아스널전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바 있다. 맨유 U-18 팀은 휘틀리의 선제골 이후 동점골을 내줬으나, 역전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맨유는 공식 SNS에 U-18 팀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는 1군 팀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한 팬은 "이제 U-18 팀하고 1군하고 바꾸자"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이 선수들을 모조리 1군으로 콜업시켜"라고 말했으며 "다음 주 FA컵 결승에 이 친구들이 뛰면 안 될까?"라고 말한 팬도 있었다.

맨유의 이번 시즌 부진은 심각하다.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최다패배를 기록해 8위까지 추락했다. 아직 두 경기가 남아있지만, 6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티켓을 따낼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컵 대회에서도 맨유는 부진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최하위로 탈락했고, 지난 시즌 우승을 달성했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조기에 탈락했다.

유일한 희망은 FA컵이다. 4강에서 리버풀을 꺾은 맨유는 돌아오는 2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와 격돌한다. 맨유가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승 시 UEL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이 대거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이탈했던 핵심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루크 쇼가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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