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한국법인 2500명 일자리 불안 떤다…일 CEO “고용 보장 약속”

정유경 기자 2024. 5. 15.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라인야후 최고경영자가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 이후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라인 한국법인 직원들에게 고용 보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는 14일 저녁 6시에 온라인으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한국 라인플러스 직원 설명회에 참석해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겠다"며 "변화는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 라인야후 CEO, 한국 라인플러스 직원 상대
온라인 설명회 열어…네이버 노조 ‘우려’ 성명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4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라인야후 계열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본사에서 직원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라인야후 최고경영자가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 이후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라인 한국법인 직원들에게 고용 보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는 14일 저녁 6시에 온라인으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한국 라인플러스 직원 설명회에 참석해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겠다”며 “변화는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플러스는 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라인야후의 자회사로 한국법인이다. 라인야후 시이오가 고용보장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참석했다. 신 최고제품책임자는 “이사진에서 물러났으나, 계속해서 라인에 남아 있고 제품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이사진에서 물러난 이유를 묻는 직원의 질문에 총무성의 행정 지도를 언급하는 한편으로, 보안 문제와 관련해선 자신도 책임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명회는 라인플러스, 라인파이낸셜 등 라인 관련 한국법인 직원 2500여명이 고용 불안을 호소하면서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 주최로 열렸다. 이은정 대표는 설명회에서 “한국 직원들이 걱정하는 차별은 없을 것”이라며 직원들을 다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버 노조는 최근 성명을 내어 “50%의 지분 중 일부라도 소프트뱅크에 넘어간다면 2500여명의 라인 구성원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속으로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