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성공률 67.1% 1위’ 이대균, 자신감이 자신감을 부른다

이재범 2024. 5.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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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남자 대학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총 6경기씩 치른 뒤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동국대 주장 이대균(201cm, F/C)은 야투 성공률 1위인 67.1%(49/73)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더구나 3점슛을 어느 정도 던지면서 이런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건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대학농구리그에서는 보기 힘들다.

이대균은 야투 성공률이 높은 비결을 묻자 “동계훈련 때 많이 연습해서 잘 들어가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게 경기에서 잘 나온다. 자신있게 던지니까 자신감이 더 올라온다”고 했다.

이대균의 2점슛과 3점슛 성공률을 구분해서 살펴보면 각각 78.2%(43/55)와 33.3%(6/18)다. 2018년 대학농구리그에서 김경원이 3점슛 17개를 시도해 야투 성공률 70.4%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이대균은 3점슛 20개 이상 시도한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야투 성공률을 작성할 태세다.

이대균은 “2점슛은 같은 팀의 선수들도 던지면 들어갔다고 할 정도로 저를 믿어준다. 감독님께서 작년보다 더 많이 던지라고 하신다. 감독님께서도 저를 믿어 주셔서 더 자신있게 더 많이 던진다. 흐름이 있다. 슛이 잘 들어가니까 더 잘 들어간다. 동료들도 저를 믿어줘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다”며 “작년에도 3점슛을 던지려고 했지만 팀 성적도 안 좋고 성공률도 안 좋았다. 팀이 져서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연습할 때도 슛이 안 들어갔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3점슛보다 2점슛으로 가라고 하셨다. 지난 동계훈련에서 3점슛이 들어가니까 4학년이이기도 해서 감독님께서 던져보라고 하셔서 더 많이 시도한다. 후배들도 눈치보지 말고 슛이 잘 들어가니까 던지라고 해서 잘 들어간다”고 2점슛과 3점슛을 자신있게 던지는 원동력을 전했다.

이대균은 이와 더불어 “만족스러운 건 중거리슛, 슛 타이밍이 빨라져서 그런 건 잘 되었다. 팀 성적도 작년보다 시작이 좋기 때문에 좋다”며 “아쉬운 건 1대1 빈도가 다른 선수에 비해서 적다. 파워도 보완해야 한다. 힘이 센 센터 선수들을 수비할 때 파워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대학농구리그에서 만족하는 점과 부족한 부분을 밝혔다.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이대균은 문유현(고려대)과 호흡을 맞추고 싶어했다. 하지만, 문유현이 어깨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대균은 “많이 아쉽다. 남은 선수들이 있다. 남은 선수들도 안 좋은 선수들이 아니다”며 “문유현은 공격만 잘 하는 선수인 줄 알았는데 수비도 잘 하고, 손질이 이렇게 좋은 선수인지 몰랐다. 가드인데 파워도 있고, 몸도 커서 놀랐다. (문유현 공백은) 이주영, 강성욱이 메워줘야 한다”고 했다.

이번 대표팀의 장점을 묻자 이대균은 “스피드와 높이다. 감독님께서 속공을 추구하신다. 빠른 공격과 높이에서 나오는 리바운드, 키 큰 선수들이 달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외곽슛도 자신있게 던질 수 있다”며 “이주영, 강성욱 등 가드에서도 기대되고, 센터에서는 강지훈, 김보배가 기대된다. 보배가 많이 올라오면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거다. 높이도 있고, 피지컬도 좋아서 일본에게 많은 어려움을 줄 거다”고 했다.

동국대는 27일 상명대와 맞대결로 대학농구리그를 재개한다.

이대균은 “지금 잘 되는 걸 유지해야 하고, 안 되는 것도 보완해야 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비우는데 팀에 돌아가서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작년보다 많이 향상된 외곽슛 성공률과 수비도 잘 되고 있다. 수비가 잘 되어서 만들어지는 빠른 속공도 좋다. 초반에 안 되었는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빈 곳을 빨리 주는 것도 잘 되었다. 그대로 잘 하면 잘 되지 않을까 한다. 들쑥날쑥한 리바운드가 유지되어야 하다. 리바운드가 되어서 속공이 된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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