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나성범, 진격의 두산 10연승 막았다...선두 KIA, 총력전 2연패 탈출 [광주 리뷰]

이선호 2024. 5. 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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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의 10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팀간 5차전에서 총력전을 기울여 8-4로 승리했다.

KIA는 1.5경기차 선두를 지켰고 두산은 9연승에서 마감했다.

 두산 타선의 응집력과 최근 약해진 KIA 불펜을 감안하면 두 점 차는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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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성범./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선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의 10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팀간 5차전에서 총력전을 기울여 8-4로 승리했다. 나성범이 역전 투런홈런과 2타점 적시타로 살아났다. 네일의 5이닝 5승 투구, 곽도규 최지민과 마무리 정해영이 승리를 지켰다. KIA는 1.5경기차 선두를 지켰고 두산은 9연승에서 마감했다.

두산은 10연승과 함께 이승엽 감독의 통산 100승이 걸려있었다. 이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의 필승 의지는 당연한 일이었다. KIA 선발이자 ERA 1위(1.47) 제임스 네일의 호투에 기대를 걸었다. 진격의 두산 타선과의 대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 것인지 관심이었다. 결과는 무너지지 않았지만 추격의 빌미를 주었다. 

두산이 2회초 하위타선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두 타자가 침묵해 찬스를 날리는 듯 했으나 전민재가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이었다. 이어 패스트볼이 나왔고 조수행의 강습타구가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가 되면서 선제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KIA는 살아나는 나성범이 있었다. 3회말 리드오프 서건창이 우전안타로 1루를 밟았으나 최원준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등장한 나성범이 두산 선발 최원준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투런홈런을 가동하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 박찬호./OSEN DB

4회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후 홍종표가 3루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박찬호의 유격수 내야안타가 나와 1,3루 기회로 이어졌다. 서건창이 2루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최원준이 사구를 얻어 만루를 만들어주었다. 나성범이 투스트라이크에서 가벼운 컨택스윙으로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고  최형우도 우전적시타로 화답해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연승 과정에서 모두 두자릿 수 안타를 터트린 두산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1사후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내고 도루를 감행햇다. 곧바로 타격 2위 허경민이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작렬해 한 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양의지가 가볍게 또 중전안타를 날려 허경민을 불러들여 3-5까지 추격했다. 중요한 추격의 득점이었다.

네일도 두산 타자들을 상대하느라 5이닝(5피안타 3볼넷 3실점) 동안 100구를 던지고 내려갔다. 두산은 4회말 구원에 나선 이영하가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두산 타선의 응집력과 최근 약해진 KIA 불펜을 감안하면 두 점 차는 크지 않았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몰려와 비까지 뿌리기 시작했다. 승부는 쉽게 예측하기 힘들었다. 

KIA 양의지./OSEN DB

KIA 좌완 곽도규가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주고 7회초 1사후 내려갔으나 우완 장현식이 흔들렸다. 허경민이 중전안타, 강승호가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흔들린  장현식이 폭투를 했고 양의지가 가볍게 중견수 플라이를 날려 4-5까지 따라붙었다. KIA는 좌완 최지민을 올려 김재환을 힘겹게 1루 파울 뜬공으로 잡았고 7회말 흐름을 가져오는 추가점을 뽑았다.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홍종표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박찬호의 1타점 좌전적시타가 나왔고 상대 좌익수 조수행의 포구 실수가 나와 홍종표까지 득점을 올려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빗물이 가져다준 행운의 1득점이었다. 8회말 최형우가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최지민이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마무리 정해영이 KKK 쾌투로 두산 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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