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팬들에게 감명받은 전창진 감독

임종호 2024. 5. 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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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팬들에게 감명을 받았다.

KCC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우승 기념 '팬 페스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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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팬들에게 감명을 받았다.

KCC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우승 기념 ‘팬 페스타’를 진행했다. 정규리그를 5위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은 KCC는 슈퍼 팀의 위용을 떨치며 수원 KT에 4승 1패로 꺾고 13시즌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0%의 기적을 뚫고 금의환향한 KCC. 수원에서 우승을 확정한 KCC는 홈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부산에서 우승 자축 이벤트를 열었고, 3,390명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2시 20분부터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승 영상 상영으로 문을 연 이번 행사에서 KCC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허웅(185cm, G), 최준용(200cm, F), 송교창(198cm, F), 라건아(199cm, C) 등 슈퍼 팀을 구축하고도 정규리그에 기대에 못 미쳤던 KCC는 플레이오프 들어 완벽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오랜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이날 전창진 감독은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팬의 요청으로 송교창과 암바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고, 댄스와 노래 등 평소 보기 드문 모습들을 보여주며 행사장을 찾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행사를 마친 뒤 만난 전창진 감독은 “감독 생활을 꽤 오래했지만, 오늘 같은 분위기는 처음이었다. 우리 팬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퇴장할 때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이 뭉클했다. 우리가 (팬들에게) 감사해야 하는데 거꾸로 그런 얘기를 해주셔서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KCC 팬들도 우승에 목말랐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부산에서 우승을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약소하지만, 홈 팬들을 모아놓고 우승 행사를 해서 조금이라도 기쁨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진심이 담긴 얘기에 감명을 받았다는 전 감독은 “우승 후 행사 등 여러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행복하다. 부산 팬들과의 더 많은 스킨십도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우리도 몰랐던 클럽 챔피언십 대회를 준비해야 되는데 선수들이 쉴 시간이 없기도 하고, 하계 훈련 운영에 대한 고민도 있다. 그래도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행사는 오늘로 그치지 않을 거다”라며 향후 계획도 전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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