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강한 비바람…내일 아침 10도 안팎 '쌀쌀'
[앵커]
휴일인 부처님오신날,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며 요란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으로 강풍 특보도 내려졌는데요.
내일(16일) 오전이면 비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 사이사이 매달린 연등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부처님오신날,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흑산도와 홍도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며 강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과 경기, 충남, 서해안과 제주 등에도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점차 동해안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며 특보는 확대될 전망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간판 등 실외 설치물, 비닐하우스, 축사, 공사장 등 시설물 점검 및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도 예상되니 유의 당부드리겠습니다."
찬 공기가 내려오며 기온은 급격히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내려가 쌀쌀하겠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비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며, 면역력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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