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전국장애학생체전 수영 2연속 3관왕 하다은(파주 와석초)

임창만 기자 2024. 5. 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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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 가벼운 훈련으로 몸관리…메달 색깔 연연치 않고 행복한 경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여자 초등부에서 3관왕에 오른 하다은. 본인 제공

 

“메달 색깔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여자 초등부에서 첫 날 자유형 100m S7~S8 1분58초28 우승을 시작으로, 둘째 날 배영 50m S7~S8(1분8초10), 자유형 50m S7~S8(54초39)을 차례로 석권해 3관왕에 오른 ‘수영 샛별’ 하다은(11·파주 와석초)의 소감이다.

이번 대회 하다은은 3관왕 외에도 시범 종목인 혼성 계영 200m 34P서도 경기선발이 5분22초44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에 오른 하다은은 “대회 직전 몸 상태가 좋았다. 무리한 훈련은 지양하고, 가볍게 평소 실력대로 임하자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당초 ‘재활 치료’를 목적으로 수영을 시작한 그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준 은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다은은 “병원에서 장애 재활치료로 수영이 좋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안형선 코치님께서 재능이 있다고 말해주셨다. 그래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제 재능을 알아봐주신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요즘은 스타트와 자세가 뛰어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래 제 목표는 나가는 대회마다 금메달 획득이었는데, 이제는 메달 색깔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행복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면서 “또 제가 참가하는 대회마다 동행해 응원을 보내주는 동생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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