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틀렸습니다, 그는 올해의 팀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합니다"…맨유 레전드의 인정

주대은 기자 2024. 5. 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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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를 향한 자신의 평가가 틀렸다고 인정했다.

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간) "네빌은 벤 화이트에 대한 그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두 명의 첼시 레전드와 비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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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를 향한 자신의 평가가 틀렸다고 인정했다.

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간) "네빌은 벤 화이트에 대한 그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두 명의 첼시 레전드와 비교했다"라고 보도했다.

화이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수비수를 찾던 아스널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아스널은 화이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5,000만 파운드(약 859억 원)를 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입단했으나 분위기가 다소 애매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아스널에선 측면 수비수 포지션까지 소화했다. 주전이라고 하기에도 입지가 탄탄하진 않았다.

지난 시즌부터 화이트가 제대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어색했던 측면 수비수 포지션에 적응하며 46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50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는 물론이고 경기력도 향상됐다.

발전한 화이트를 향해 네빌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나는 화이트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다. 솔직하게 '반은 측면 수비수고, 반은 중앙 수비수인가?'라고 생각했다. 그게 내 견해였다"라고 고백했다.

네빌은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고 인정했다. 그는 "화이트는 정말 좋은 측면 수비수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 화이트는 그 위치에서 수년 동안 첼시를 위해 뛰었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같은 수준이다. 그는 올해의 팀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화이트는 이번 시즌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 에두 가스파츠 스포츠 디렉터가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선수가 뽑히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쪽에서 과묵한 태도를 보였다.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화이트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진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주장에는 "우리 사이에는 문제가 없다. (불화설) 보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화이트가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 때문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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