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해 가담' 20대 "아무 것도 몰랐다, 내가 안 죽였다" 울먹

양성희 기자 2024. 5. 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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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남성 살해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20대 남성이 혐의를 부인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일당 2명과 한국인 3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아직까지 범행에 직접 가담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살인방조 혐의로 죄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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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남성 살해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20대 피의자가 15일 오후 경남 창원 창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남성 살해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20대 남성이 혐의를 부인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것도 몰랐다. 내가 죽인 것 아니다"며 울먹였다. 그는 혐의점을 둘러싼 여러 질문에도 재차 같은 답변을 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A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일당 2명과 한국인 3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초 A씨에게 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아직까지 범행에 직접 가담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살인방조 혐의로 죄명을 바꿨다.

긴급체포한 경우 48시간 이내에 구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지 못하면 석방된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전북 정읍시 주거지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지난 9일 태국에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 붙잡았다.

이후 공범 2명을 쫓던 중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숙소에서 20대 피의자 1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태국 주변국에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 1명에 대해서는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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