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충격 보도, "토트넘 팬들, 맨시티전 앞두고 난투극 벌여"…'맨시티 응원해 vs 하지 마'

배웅기 2024. 5. 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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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극도 이런 촌극이 없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3/24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한 지붕 아래 팬끼리 난투극에도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6만 3,000여 맨시티 팬의 무대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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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촌극도 이런 촌극이 없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3/24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고, 맨시티는 전무후무한 리그 4연패 업적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날 논란이 된 건 토트넘 팬들의 행동이었다. 맨시티전 패배로 '북런던 앙숙'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떨어뜨린 팬들은 엘링 홀란의 쐐기골이 터지자 기쁜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경기 도중 한 팬과 언쟁을 벌이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긍정적 측면은 전혀 없다. 구단이 안팎으로 허약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뿐"이라고 팬들을 비꼬았다.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팬들의 행동을 "스몰 클럽 멘탈리티이자 패배주의"라고 정의했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의 존 크로스 기자에 따르면 경기 전부터 토트넘 팬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들이 맨시티를 응원하겠다고 공언하자 이를 원치 않는 쪽에서 제지하고 나선 것.

한 지붕 아래 팬끼리 난투극에도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6만 3,000여 맨시티 팬의 무대로 변모했다.


크로스 기자는 "맨시티 득점을 축하하는 토트넘 팬과 그렇지 않은 팬이 서로를 향해 돌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정말 지독한 밤"이라고 웃지 못할 촌극에 고개를 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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