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블랙박스?'…경찰, 김호중 압수수색 영장 신청

김정수 2024. 5. 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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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강남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김 씨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사라진 점을 확인하고 전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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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옷 입고 거짓 자백한 매니저 '의혹'도

경찰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김 씨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사라진 점을 확인하고 전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 씨 측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사고 발생 약 2시간 후 김 씨 매니저 A 씨가 김 씨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했지만, 차량 소유주가 김 씨인 점을 확인한 경찰은 A 씨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에게 수 차례 출석을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고,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 경 김 씨가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음주 측정을 시행했지만 사고 발생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난 터라 음성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음주운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매니저의 거짓 자백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에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고 했다.

소속사는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며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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