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갤러리아·호텔, 서울대병원과 MOU 맺고 1억2천만원 기부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5. 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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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중증 환아의 치료와 휴식을 돕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의료 지원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15일 한화 양사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과 '쉬어가도 괜찮아' 업무협약식을 맺고 저소득 가정을 위한 환아 의료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증 환아를 돌보는 가족들이 서울·강원·제주 등 전국의 한화 호텔(4곳)과 리조트(9곳)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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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환아 돌봄가정 지원 ‘쉬어가도 괜찮아’
전국 한화 호텔·리조트 최대 2박 지원
가족 쉬는 동안 환아는 서울대병원서 전담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최은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왼쪽부터) <사진=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중증 환아의 치료와 휴식을 돕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의료 지원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15일 한화 양사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과 ‘쉬어가도 괜찮아’ 업무협약식을 맺고 저소득 가정을 위한 환아 의료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최은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가 함께하는 ‘쉬어가도 괜찮아’는 장시간 돌봄으로 지친 환아 가족을 돕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중증 환아를 돌보는 가족들이 서울·강원·제주 등 전국의 한화 호텔(4곳)과 리조트(9곳)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환아는 서울대병원 산하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입원해 돌봄을 받게 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센터는 중증 환아를 대상으로 단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 가족이 온전히 쉬기 위해서는 일시적으로라도 환아와 분리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서울대병원에 설치됐다.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최은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왼쪽부터) <사진=한화갤러리아>
‘쉬어가도 괜찮아’는 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참여를 원하는 가정은 병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본격적인 지원은 다음달부터 하반기에 이뤄진다. 호텔·리조트 숙박은 최대 2박까지 가능하며, 부대시설 이용권과 조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갤러리아 고메이494와 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에서 만든 자체브랜드(PB) 상품 등도 지원한다.

여행 후에는 돌봄 가정의 건강 유지를 위해 갤러리아 프리미엄 식품 세트를 연 4회에 걸쳐 지원한다. 각 계절마다 어린이 병동 인테리어에도 변화를 줘 생동감을 갖도록 내부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서울대병원 통계에 따르면 중증 환아를 돌보는 부모의 하루 평균 간병 시간은 14시간으로, 개인 휴식 시간은 평균 1시간 남짓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김민선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중증 환아를 돌봐야 하는 가정의 경우 수면 부족 같은 신체적 어려움은 물론, 장기 돌봄으로 인해 심리적·사회적으로 고립된 경우가 많다”며 “아이와 가족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돌봄으로부터의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쉬어가도 괜찮아’를 통해 휴식 사각지대에 놓인 환아 돌봄 가족들이 잠시나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아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지우너과 함께 휴식의 중요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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