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지고 있는데 환호한 토트넘 팬...포스테코글루는 ‘너흰 누구 편이야?’ 분노

이종관 기자 2024. 5. 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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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홈 팬들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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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포포투=이종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홈 팬들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한 경기를 앞두고 ‘4위’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양 팀 모두 UCL 진출과 리그 우승이라는 동기 부여가 확실한 상황.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제임스 메디슨, 미키 반더벤 등이 선발 출전했고 맨시티 역시 엘링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 등을 출격시키며 응수했다.


맨시티의 우세로 점쳐지던 경기. 예상외로 토트넘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 점유율은 55-45로 앞서는 모습이었고 슈팅과 유효 슈팅 모두 3-3, 1-1로 동일했다. 그렇게 전반은 0-0 스코어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그러나 ‘결정력’에서 차이가 갈리고 말았다. 후반전 역시 유효 슈팅 4개를 시도하며 맨시티의 골문을 두드린 토트넘이었으나 되레 홀란드에게 ‘멀티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 지오반니 로 셀소, 올리버 스킵 등을 투입하며 승부를 뒤집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후반 추가시간, 제레미 도쿠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홀란드가 마무리하며 경기는 0-2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양 팀 모두에게 절실했던 한 판. 경기 도중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펼쳐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홀란드의 선제골이 터지자 토트넘 팬들이 환호한 것. 영국 ‘데일리 메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와의 경기 도중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홈 팬들과 언쟁을 벌였다”라고 전했다.


홈 팬들이 실점 상황에서 환호한 이유는 다름 아닌 ‘라이벌’ 아스널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빌라와 UCL 경쟁을 다툴 수 있으나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에도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이에 일부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의 UCL 진출보다 아스널의 PL 우승 가능성이 멀어지는 것에 대해 환호했고 팀의 실점에 환호하는 서포터를 이해하지 못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적으로 그들을 가리키며 언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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